편도암은 구인두의 일부인 구개편도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최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증가와 함께 발병률이 꾸준히 늘고 있다. 대부분의 편도암은 HPV 감염과 관련이 있으며, 성적 접촉, 특히 구강성교를 통해 전파된 바이러스가 편도 점막에 침투해 오랜 시간 잠복하다가 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된 사람 모두가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후 수년이 지나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편도암은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증상이 없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단순한 목의 이물감이나 가벼운 통증 정도를 느끼지만, 종양이 편도의 깊은 조직 안쪽에서 자라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소아 편도선염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실내외 활동이 증가하고, 찬 음료나 에어컨 바람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편도선 건강 관리에 대한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여름철에는 목 점막이 쉽게 건조해지고,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아이들이 ‘목이 간질거리거나 따갑다’고 반복적으로 호소할 경우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편도선염을 의심해봐야 한다.특히 수영장, 캠프, 학원 등에서 여러 아이들이 밀폐된 공간에 함께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찬물에 장시간 노출되면 목 근육이 경직돼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겨울철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그중 편도선염은 주로 5세 미만 아이들에게 자주 발병한다. 5세가 넘어가면 면역력이 강화돼 발병 위험은 낮아지지만, 편도선염은 대부분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에 예방과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아이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편도선염...바이러스성 감염에 취약해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편도선 크기가 성인에 비해 크다. 염증에 취약하며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상태다. 나이가 들면서 편도선이 작아지고 편도선염 발생 빈도는 낮아진다. 면역 체계가 성인보다 덜 발달해 바이러스와 병원균에 대한 방어 역할이 떨어진다. 편도선은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균과 싸우는 역할을 한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BRCA1과 BRCA2(이하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유방암 환자에서도 대측 유방암(contralateral breast cancer, CBC), 즉 반대편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BRCA1/2 돌연변이가 없는 고위험군 유방암 환자들도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으며, 특히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그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어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강은혜 교수는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13,107명의 유방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전체 생존율 및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을 평가하고, BRCA1/2
편도암은 목젖 양쪽에 위치한 구개편도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대표적인 두경부암 중 하나다. 구개편도가 구인두의 일부에 포함되기 때문에 편도암은 구인두암의 일종이다. 두경부암 자체의 유병률이 다른 암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편도암의 발생률 역시 높지는 않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HPV 감염 등으로 인해 편도암 발생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HPV는 주로 자궁 경부에 위치해 있으며 자궁경부암, 항문암 등을 유발하는 인자다. 그런데 성적 접촉에 의해 편도 등으로 전파될 수 있으며 실제로 성생활이 활발할수록 편도암을 비롯한 구인두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편도암을 예방하고 싶다면 HPV 예방
최근 인체 상기도에 존재하는 임파선 조직인 편도와 아데노이드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선천성 면역인자들이 활성화되고, 백신 접종 후 바이러스 ‘기억 면역 세포’(memory T and B cell)들이 생성 및 유지되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중증도가 약화될 수 있음을 증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어 아데노이드에서의 면역 반응이 코로나19 질병의 경과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후속 연구가 발표돼, 향후 점막면역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전략 마련에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편도 및 아데노이드는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되는 첫 타겟 조직으로서, 잦은 감염 유발 기관이자 크기가 커지면 상기도를 좁혀 코골이·수면무호흡을 일으키는
성장기 어린이가 코로 호흡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자면서 계속 코를 골거나, 코를 골지 않아도 자주 심하게 뒤척인다면 편도나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을 방치하면 소아 수면장애로 성장은 물론 심할 경우 심장이나 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은 주로 소아에서 발견되는 질병이다. 편도, 정확히 말하면 입을 벌렸을 때 바로 보이는 구개편도와 코 뒤쪽에 위치한 편도인 아데노이드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코막힘, 코골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수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알레르기비염도 코막힘과 코골이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알레르기비염은 주로 비강 내에 코점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