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부담 없이 조용한 환경… 맞춤형 상담 중심의 검진 제공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 총 8차례 제공되는 국가 필수 검진으로, 자폐, 비만, 성장 이상 등 주요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소 시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로서, 정해진 시기에 맞춰 받는 것이 보호자에게도 중요하다.
최근 일부 병·의원에서는 예약이 조기 마감되거나 상담 시간이 짧아 형식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달리, 장위석관보건지소는 충분한 상담 시간과 예약 부담 없는 운영 방식으로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건지소는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조용하고 집중도 높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아동 친화적인 공간 구성으로 아이들이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검진은 맞춤형 상담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보호자의 질문에 대해 성실하고 상세하게 응답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와 함께 영양, 구강관리, 응급처치 등 보호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단순한 검진을 넘어 부모의 양육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 보호자는 “둘째 아이의 심잡음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을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장위석관보건지소 관계자는 “영유아 건강검진은 단순한 의무가 아닌, 아이와 부모의 삶을 바꾸는 중요한 소통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진심 어린 관심과 정성을 바탕으로 건강한 성장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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