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통은 주기적으로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며 여성 청소년의 학업 수행과 정서적 안정에 큰 지장을 주는 고질적인 문제다. 신체적 통증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무너지기 쉽지만, 상당수 청소년이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진통제에 의존하며 통증을 참아내곤 한다. 충남 서산시가 이러한 청소년 건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한의학계와 손잡고 모범적인 보건 복지 행정을 전개해 이목을 끈다.서산시는 청소년들이 통증 없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지원 사업'의 추가 대상자 접수를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지역 중·고등학교 여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다. 시는 청소년
지난해 여름 도심과 산림을 가리지 않고 떼 지어 출몰해 주민들에게 큰 혐오감과 불편을 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의 역습을 막기 위해 인천 계양구가 과학적인 생애주기 방제 시스템을 가동했다. 구는 국립생물자원관이 분석한 러브버그 활동 최성기인 6월 말에 앞서 유충 단계부터 숨통을 조이는 선제 작전을 펼쳐 올해 등산로 일대의 해충 개체 수를 대폭 감소시키는 성과를 냈다.계양구 공원녹지과가 선택한 전략은 해충의 자람새를 예측해 길목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성충으로 깨어나기 전인 5월 중순부터 계양산과 천마산 등산로 주변의 묵은 낙엽을 대대적으로 긁어냈다. 유충이 자라기 좋은 습한 환경을 인위적으로 건조하게 만들
비장애인에게도 치과는 공포의 대상이지만 의사소통이 어렵고 환경 변화에 민감한 발달장애인에게 치과 치료의 문턱은 더욱 높다. 치과의 작은 소음이나 자극에도 극심한 불안을 느껴 치료를 포기하거나 질환을 키우기 일쑤인 자폐성·지적장애인을 위해 지역 보건소와 의사들이 힘을 모은 현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충남 논산시가 운영한 발달장애인 치과 무료 진료 사업은 누적 진료 인원 530명을 돌파하며 필수 의료 안전망으로 안착했다.이 사업은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세심하게 배려해 설계했다. 논산시보건소 2층 구강보건센터에 전용 진료 공간을 확보하고, 보호자들이 직장 업무 등으로 병원 동행이 수월한 주말을 활용한다. 논산시치과의
전문의들의 수도권 집중 현상과 저연차 의사들의 기피로 지역 필수 의료 붕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시가 광역시 최초로 의사들의 지역 잔류를 유도하는 특단의 대책을 꺼내 들었다. 대구시는 8개 필수 의료 과목의 전문의들을 직접 확보해 지역 거점 종합병원에 배치하는 장기 정착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보건복지부의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공모에 대구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가능해진 조치다. 2025년 7월 첫발을 뗀 이 사업은 당초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6개 도 지역을 주축으로 움직였으나, 대도시 지역 종합병원마저 의사 구인난에 허덕이자 정부는 대구, 부산, 울산 등을 포함한 11개 시·도로 대상을 넓혔다. 광역시 단
치매 환자가 직면하는 위험은 신체적·정신적 질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지 능력이 떨어지면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의 표적이 되기 쉽고, 심지어 주변인이나 가족으로부터 경제적 학대를 당해도 스스로 재산을 지키기 어렵다. 의료적 돌봄을 넘어 치매 환자의 경제적 권리를 공공 체계가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파주시가 치매 어르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자립적인 노후를 보장하는 공공 자산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본격적인 선제 대응에 나섰다.파주시 치매안심센터가 도입한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는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중앙치매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 자산 관리 복지다. 치
그동안 강원도 내 바이오 기업들은 개발한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안전성 시험이나 인증을 받기 위해 매번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시험인증기관을 찾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 지연과 비용 부담은 지역 기업들의 고질적인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대규모 국비를 확보하며 도내에 직접 종합 성능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이러한 제약을 정면으로 돌파하기로 했다.강원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체외진단의료기기 종합 성능평가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203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55억원을 합한 총 305억원의 사업비를
13주 동안 운동과 영양을 함께 관리한 홍천군 어르신들의 건강 수치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홍천군보건소는 지난 6월 25일 '어르신 운동 완료 & 노쇠 예방 건강관리 프로그램' 13주 과정을 마무리하고 졸업식을 열었다. 프로그램은 4월 2일부터 6월 25일까지 노쇠 예방 및 건강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주 1회 전문 운동교육, 월 1회 영양 교육, 단백질 영양음료 지원 등 운동과 영양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참여자 39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중간 체력측정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건강군이 17.9%에서 28.2%로 늘고, 전 노쇠군이 82.1%에서 71.8%로 줄어 전 노쇠군 일부가 건강군으로 전환됐다. 항목별
의료급여 1종 수급자라면 외래 본인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매월 6000원씩 건강생활유지비가 지원된다. 그러나 제도를 몰라서, 혹은 사용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이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수급자들이 있다. 횡성군이 이들을 직접 찾아 나선다.횡성군은 '건강생활유지비 미사용자 인식개선 교육' 특화사업을 1일부터 추진한다. 관내 수급자 중 건강생활유지비 미사용자 26명을 선정해 내년 12월까지 6개월간 맞춤형 집중 안내를 진행한다.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1대1 맞춤 상담을 하고, 의료급여사업 안내 책자와 건강 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횡성군은 이번 사업으로 수급자들이 지원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률을 높여 질병을 선제적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면서 성장기 어린이의 신체 불균형이 우려되는 가운데, 평택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척추 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평택시 안중보건지소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측만증·거북목 예방 운동 교실'을 진행한다.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안중보건지소 소교육실에서 총 8회 열린다.안중보건지소 담당자와 외부 운동 전문 강사가 지도하며 바른 성장 정보 제공, 측만증·거북목 등 근골격계 질환 예방 교육, 스트레칭 및 소도구 활용 운동 교육, 운동·영양·구강·금연 등 분야별 통합 건강교육 등으로 구성됐다.참가 대상은
지역 내에서 영아 발달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청송군 가족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청송군가족센터가 24개월 미만 영아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오감발달 프로그램 '플레이 베베'를 운영하고 있다.지난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4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영유아기 오감 발달을 촉진하고 아이가 주변 환경과 풍부하게 상호작용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영아들은 다양한 재료 탐색, 소리·향기 체험, 촉감 놀이 등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을 통해 세상을 경험한다.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양육자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이다. 아이와 놀이를 즐기면서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호작용 방법과 놀이 아이디어를
단양군 주민들이 지역 내에서 입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4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단양군보건의료원이 7월 1일부터 입원실 운영을 재개했다. 의료원은 2024년 7월 개원과 함께 입원 진료를 시작했으나 올해 3월 내과 전문의 퇴직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단양군이 의료진 확보에 나서 내과 전문의를 채용하면서 입원 진료가 다시 시작됐다.입원실은 30병상 규모로 운영된다. 입원전담의사를 배치해 보다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입원 대상 질환은 급성기관지염·폐렴·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증, 급성위장관염·감염성대장염 등 위장관 감염증, 고령·만성질환으로 인한 기력저하, 당뇨병 조절이 어려운 환자, 요로감염증 등이
기온이 오르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사천시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여름철 안전을 위한 보호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시는 생활지원사 179명과 응급관리요원 3명을 투입해 총 4,000여 취약 세대를 집중 관리한다. 무더위가 본격화되기 전에 대상 어르신에게 폭염 대응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안내 리플릿 배부를 마쳤으며, 관내 1,300여 어르신 가정에 설치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사전 점검도 완료했다.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밀착 관리 체계가 가동된다. 생활지원사는 2,800여 독거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예찰 주기를 늘려 냉방 환경을 살피고 수분 섭취를 당부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온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근육량 감소는 낙상 사고와 만성질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홍천군 남면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이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스마트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한다.'어르신 맞춤형 근손실 예방 운동 프로그램'은 7월 1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총 7회 진행된다. 맨몸 근력 운동·소도구를 활용한 근육 강화 운동·유연성 및 균형 감각 키우기 등 일상에서 따라 하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스마트 경로당의 건강 측정 인프라와 연계한 데이터 기
의료 AI 기업이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병원마다 다른 심사 절차를 각각 거쳐야 했다. 이 과정에서 건별로 30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대구시가 이 장벽을 허물기 위해 지역 주요 의료기관과 손을 맞잡았다.대구시는 지역 의료데이터를 AI 의료기기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종합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의료 AX(인공지능 전환)를 본격 추진한다. 대구는 상급종합병원 5개소·국책기관 11개소·연구중심병원 2개소를 갖춘 비수도권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마다 다른 데이터 관리 기준과 복잡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데이터심의위원회(DRB) 절차가 기업들의 데이터 접근을 가로막았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데이
치매 진단을 받으면 의료기관·복지관·요양기관 등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서비스를 연결해야 했다. 대전 유성구가 이 과정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치매 통합케어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한다.치매 환자와 가족이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개인별 상태에 맞는 지원 체계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치매 조기검진·예방 프로그램, 전문 의료기관 연계 진단, 인지 강화·재활 프로그램, 방문 건강관리, 장기요양·복지서비스 연계, 가족 상담·돌봄 교육,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 등 예방부터 돌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종합 평가한 뒤 의료·복지·돌봄 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가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주요 전파 매개체인 감염병이다. 초기 감염 시 발열·구토 등 가벼운 증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마비 같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염으로 이어지면 사망하거나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다행히 효과적인 백신이 있어 예방이 가능하다.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접종 일정에 맞춰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 과거 접종력이 없는 성인 가운데 논·돼지 축사 인근 위험지역에 사는 경우, 전파 시기에 위험지역 활동이 예정된 경
"그동안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구체적인 대화법과 훈육 기준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이천시가 지난 25일 마련한 ADHD 자녀 부모교육에 참석한 한 부모의 말이다.이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날 오전 10시 아동·청소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2026년 아동·청소년 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자녀의 행동 특성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일상에서 반복되는 부모-자녀 간 갈등과 양육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많은 부모가 자녀의 산만함이나 충동적인 행동을 오해해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번 교육은 자녀 행동의 원인을 이해하고 비난보다 수용을 바탕으로 한 양
치매 어르신의 인지기능 유지와 보호자의 돌봄 부담 완화를 동시에 돕는 프로그램이 고흥에서 운영된다.고흥군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8월 27일까지 치매 어르신과 보호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쉼터 프로그램 및 가족교실'을 총 20회에 걸쳐 진행한다.쉼터 프로그램은 작업치료·공예활동 등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인지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가족교실은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돌봄 방법을 안내하고, 정서적 지지 모임을 함께 운영해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거동이 불편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올해부터 '치매안심택시 송영서비스
치매를 앓는 어르신이 사기나 재산 갈취 등 경제적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면서, 이를 제도적으로 막기 위한 공공신탁 기반 서비스가 청주에서 시범 도입됐다.청주시 보건소는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 진단자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요양시설 입소자의 재산을 임의로 사용하는 경제적 학대 사례와 재가 치매 노인의 임대료 체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제도적 지원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이 서비스는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어르신의 재산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로 재산관리에 어려움이 있거나 앞으로 어려움이 예
스마트폰 앱 하나로 보건소 전문가의 맞춤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부여에서 더 많은 주민에게 열린다. 부여군이 올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대상을 150명으로 넓혀 운영한다.모바일 헬스케어는 보건소 전문가가 모바일 앱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영양·운동 습관을 확인하고 개인별 맞춤 상담을 제공하는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다. 보건소를 직접 찾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지난해 성과는 숫자로 확인된다. 6개월 장기 프로그램임에도 참여 완료율이 91.18%에 달했다. 저염식 실천·영양표시 확인·아침식사·신체활동·걷기 등 주요 건강생활 습관을 1개 이상 개선한 비율은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