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그동안 강원도 내 바이오 기업들은 개발한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안전성 시험이나 인증을 받기 위해 매번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시험인증기관을 찾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 지연과 비용 부담은 지역 기업들의 고질적인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대규모 국비를 확보하며 도내에 직접 종합 성능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이러한 제약을 정면으로 돌파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체외진단의료기기 종합 성능평가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203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55억원을 합한 총 3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센터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바이오융복합산업화지원센터에 자리를 잡고, 안전성 시험부터 표준 검체 제공, 글로벌 인증 지원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사진=강원특별자치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사진=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이번 공모 선정은 강원도가 춘천을 거점으로 쌓아온 체외진단 산업화 플랫폼과 전문인력 양성 등 현장 맞춤형 인프라가 결실을 본 결과다. 사업의 내실을 기하고자 의료기기 시험평가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총괄한다.

여기에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 강원대학교병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공동 참여해 연구 현장과 임상 병원을 유기적으로 잇는 산·학·연·병 협력 생태계를 완성한다.

자체적인 시험인증 거점이 마련되면 도내 기업들의 신속한 제품 상용화는 물론 한국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영선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은 "도내 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며 들이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국장은 "춘천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시험평가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해 제품 사업화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고,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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