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서부보건소가 시민과 함께 ‘삶의 끝과 가치’를 성찰하는 웰다잉 공개강좌를 연다.강좌는 오는 20일 오후 3시 김해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주제는 ‘연명의료 결정과 삶의 가치 탐색 – 나는 누구인가’이다.이번 강연은 연명의료결정법을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의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인문 프로그램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존엄한 죽음의 의미를 배우고 삶의 방향성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연자는 백승완 보훈공단 부산요양병원장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초대 병원장을 지낸 완화의료 분야 전문가다. 백 원장은 실제 의
무안군이 지역 내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치매 예방과 노인 건강 증진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무안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월부터 10월 말까지 무안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치매예방 두근두근(頭筋頭筋) 레시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8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안군치매안심센터, 무안군종합사회복지관, 목포대학교 운동처방재활센터가 협력해 추진한 보건-복지-학계 연계형 치매예방 모델이다.치매안심센터는 조기검진과 예방교육을 통해 인지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복지관은 정서지원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는 역할을 했다. 목포대학교 운동처방재활센터는 체계적인 운동처방 프
평창군 치매안심센터는 평창읍 상리에 위치한 ‘평창치유의숲’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야외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지 재활 프로그램과 가족 자조 모임에 참여 중인 24명이 함께했다.프로그램은 온열치유, 다도체험, 싱잉볼 명상, 아로마 향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평창치유의숲’은 평창군민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료 체험을 운영 중이어서, 이번 참가자들도 별도의 비용 없이 다채로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었다.평창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광주광역시 남구가 미술 심리를 통한 인지 자극과 정서 회복을 주제로 한 치매 예방 강좌를 마련했다.남구는 “주민들의 뇌 건강 유지와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 격월로 건강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18일 오후 2시 남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제7회 치매 예방 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미술 심리를 활용한 뇌 건강 지키기’를 주제로, 미술 심리 상담 전문가 김지연 치유노리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 대표는 회상 카드를 이용해 기억 회복과 인지 자극을 유도하고, 감정 일기를 통한 심리 표현법 등 뇌 활성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강연 후 참가자들이 직접
하남시보건소가 60세 이상 시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개선을 위해 ‘백세건강 영양교실’을 운영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이며, 시니어 헬스센터 방문 또는 유선 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30명이 선정된다.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4회 진행되며, 덕풍스포츠문화센터 2층 시니어 헬스센터에서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다. 전문 영양 강사가 참여해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단 구성법, 칼로리 계산법, 체중 조절 등 노년기 건강관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진행한다.하남시는 이번 영양교실을 통해 노년층의 영양 불균형을 해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침대에 누워도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다. “오늘은 꼭 자야지” 마음먹을수록 더 깨어 있는 경험, 많은 사람들이 겪어본 일이다. 일시적인 잠 못 듦은 스트레스나 환경 요인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이런 상태가 반복된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잠이 오지 않거나, 자도 피곤하다면 ‘수면장애’ 신호수면장애는 잠을 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등 정상적인 수면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최근에는 단순히 “못 잔다”를 넘어, 주 3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며 낮 동안 피로·집중력 저하 등 일상 기능에 영향을 줄 때 ‘만성 불면증’으로 분류된다.수면 부족은 단순한 피
강릉시가 어르신들의 편안한 여가 생활을 위해 경로당 시설 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총 102억 원을 투입해 입식 전환, 공간 효율 개선, 노후시설 교체 등 다방면의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특히 좌식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입식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원형 탁자 보급을 시작해 경로당별로 순차 도입 중이며, 지난 10월에는 시범사업으로 접이식 식탁 세트를 설치해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관내 157개 경로당에는 휴식용 소파를 설치(사업비 1억 원)해 편의성을 높였고, 노후 경로당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도 추진 중이다. 총 74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현재 16개소가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며 건조함이 찾아오는 환절기, 피부가 땅기고 목이 칼칼하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단순히 계절적 현상으로 여기기 쉽지만, 실내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피부와 호흡기 건강 모두에 악영향을 미친다. 건조한 공기 속에서는 피부 수분이 쉽게 증발하고, 호흡기 점막이 마르면서 감기나 비염 같은 질환에 더 쉽게 노출된다. 이 시기에는 ‘적정 습도 유지’가 건강관리의 기본이 된다.◇ 건강한 실내 습도는 40~60%가 적정선전문가들은 일반 가정의 적정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점막이 건조해지고 바이러스 전파가 쉬워지며, 반대로 60%를 넘으면 곰팡이
퇴근 후 신발을 벗을 때마다 다리가 붓고 묵직한 느낌이 든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다. 특히 종아리에 푸른 혈관이 도드라지거나 다리가 자주 저리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단순히 핏줄이 보이는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혈관 판막 기능 이상으로 혈액이 역류해 생기는 ‘혈관 질환’이다. ◇ 다리가 유난히 무겁다면, 혈관이 보내는 신호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혈액을 심장으로 끌어올리는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되면서 생긴다.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피가 거꾸로 흘러 정맥이 부풀어 오르고,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과 부종을 유발한다.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종(간호사, 교사, 미
아침에 눈을 뜨고 침대에서 일어나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발뒤꿈치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흔히 중장년층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하이힐이나 딱딱한 신발 착용, 과도한 운동, 장시간 서 있는 직장 환경 등으로 인해 20~30대 젊은 여성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겉으론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 쉽지만,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발바닥을 지탱하는 ‘족저근막’, 반복된 자극에 손상돼 통증 유발족저근막은 발바닥을 감싸는 두꺼운 띠 모양의 섬유조직으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위에 미세한 손상이나 염증이 생기면 발뒤꿈치 안쪽에
광주광역시 동구는 조선대학교 간호대학교 RISE 사업단과 함께 치매안심마을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160세대에 건강꾸러미를 지원했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지원 사업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대학의 전문 인력과 지역사회 복지 시스템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보건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꾸러미에는 영양죽, 로션, 파스, 치매 관련 건강정보지 등이 포함돼 있으며, 겨울철 대비 영양 보충과 통증 완화를 함께 고려해 구성됐다.동구는 치매 어르신의 안부 확인과 건강 상태 점검을 정기적으로 이어가며,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속적인 사
“요즘 따라 속이 자주 쓰려요.”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해도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신경성 위염’으로 불리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반복되는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피로 누적이 겹치면 위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통증을 유발한다.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속이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단순 체기가 아니라 ‘신경성 위염’일 가능성이 높다.◇ ‘신경성 위염’, 실제 염증이 없는 위의 문제의학적으로 ‘신경성 위염’은 정확한 병명이 아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특별한 염증이나 궤양이 보이지 않는데도 속 쓰림, 더부룩함, 조기 포만감(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부름) 같은 증상이 반복될 때, 이를 ‘기능성
“며칠째 화장실을 못 갔어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야기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긴 변비가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한 일시적 불편을 넘어 장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실제로 변비는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꼴로 겪을 정도로 흔하지만, 방치하면 치질이나 대장질환 등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배변이 힘들고 잔변감이 느껴진다면 ‘변비’변비는 단순히 ‘3~4일에 한 번 화장실에 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의학적으로는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줘야 하거나, 변이 딱딱하고 배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즉, 배변 횟수뿐 아니라 ‘배변의 질’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보통 주 3회
복부 불편감이 자주 반복되지만 병원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 단순한 체질이나 예민함으로 넘기기 쉽지만, ‘과민성장증후군(IBS)’일 가능성이 있다. IBS는 특별한 장기 손상 없이 복통, 설사, 변비, 복부팽만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기능성 장 질환이다.이 질환은 전체 인구의 약 6% 정도가 겪는 비교적 흔한 문제로, 특히 20~40대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처럼 일상적인 요인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배변 패턴의 변화가 핵심 신호과민성장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은 복통이 배변과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점이다. 배변 후 통증이 완화되거나, 반대로 더
치질은 특정인에게만 생기는 병이 아니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질환 중 하나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성인 2명 중 1명꼴로 치질을 경험한다. 치질은 항문 주위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나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항문 압력 높인다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치질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앉은 자세는 항문 정맥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혈액이 원활히 순환되지 않게 만든다. 특히 변기에 10분 이상 앉아 있으면 정맥이 팽창해 출혈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
심장 질환은 흔히 고령층의 문제로 여겨지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부정맥’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부정맥은 심장이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정지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정맥, 어떤 신호로 나타날까정상적인 맥박은 분당 60~100회로 비교적 일정하다. 하지만 부정맥이 생기면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호흡 곤란, 극심한 피로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심방세동처럼 혈전이 생기기 쉬운 부정맥은 뇌졸중 위험을 크게 높여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반대로 증상이 거의 없어 건
수면은 단순히 피로를 푸는 시간을 넘어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현대인 다수는 바쁜 일정과 생활 습관으로 인해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한다. 수면 부족은 단순한 피곤함에 그치지 않고 심혈관 질환, 면역력 저하, 정신 건강 문제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가 필요하다.◇ 수면 부족과 건강의 연관성잠이 부족하면 몸속 염증 반응이 높아지고 혈관이 손상되기 쉬워진다. 이로 인해 장기간 수면 부족 상태가 이어질 경우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한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서 혈압과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아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불면증이 주는 생
연천군보건의료원이 2025년도 상반기 추진한 ‘AI·IoT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마치고, 6개월간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사후평가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 중 허약하거나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건강미션 수행과 원격 모니터링, 건강 메시지 제공 등을 통해 생활 속 건강 습관을 정착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사업에는 3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했으며 이는 애초 목표치의 두 배를 넘는 성과다. 참여자들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고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보건의료원은 사업 종료 후에도 건강관리 지속을 위해
정읍시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9월 한 달 동안 시민 참여 중심의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혈관 건강 관리 문화 확산에 나섰다.보건소는 QR 코드 기반 측정, 상담, 강좌, 이벤트를 통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적극 알렸다. ‘찾아가는 혈관지킴이 건강부스’는 전북과학대학교를 시작으로 주요 기관을 순회하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혈관 건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자활 어울한마당’에서는 178명이 참여해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또한 ‘도전! 건강백세 골든벨’은 예방 관리법 강좌와 퀴즈 풀이를 결합해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제공했
김천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 확산을 위해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치매극복선도학교인 경북보건대학교 간호학과와 개령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매 파트너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두 학교는 선도학교 지정 이후 매년 교육과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사회 치매 극복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이번 교육은 ‘치매 파트너의 의미’, ‘국가 치매 관리 체계’,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치매 극복, 사랑의 편지 쓰기’ 활동을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법을 배우고, 직접 작성한 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센터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