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화장실을 못 갔어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야기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긴 변비가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한 일시적 불편을 넘어 장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실제로 변비는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꼴로 겪을 정도로 흔하지만, 방치하면 치질이나 대장질환 등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배변이 힘들고 잔변감이 느껴진다면 ‘변비’변비는 단순히 ‘3~4일에 한 번 화장실에 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의학적으로는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줘야 하거나, 변이 딱딱하고 배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즉, 배변 횟수뿐 아니라 ‘배변의 질’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보통 주 3회
복부 불편감이 자주 반복되지만 병원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 단순한 체질이나 예민함으로 넘기기 쉽지만, ‘과민성장증후군(IBS)’일 가능성이 있다. IBS는 특별한 장기 손상 없이 복통, 설사, 변비, 복부팽만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기능성 장 질환이다.이 질환은 전체 인구의 약 6% 정도가 겪는 비교적 흔한 문제로, 특히 20~40대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처럼 일상적인 요인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배변 패턴의 변화가 핵심 신호과민성장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은 복통이 배변과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점이다. 배변 후 통증이 완화되거나, 반대로 더
치질은 특정인에게만 생기는 병이 아니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질환 중 하나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성인 2명 중 1명꼴로 치질을 경험한다. 치질은 항문 주위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나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항문 압력 높인다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치질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앉은 자세는 항문 정맥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혈액이 원활히 순환되지 않게 만든다. 특히 변기에 10분 이상 앉아 있으면 정맥이 팽창해 출혈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
심장 질환은 흔히 고령층의 문제로 여겨지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부정맥’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부정맥은 심장이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정지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정맥, 어떤 신호로 나타날까정상적인 맥박은 분당 60~100회로 비교적 일정하다. 하지만 부정맥이 생기면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호흡 곤란, 극심한 피로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심방세동처럼 혈전이 생기기 쉬운 부정맥은 뇌졸중 위험을 크게 높여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반대로 증상이 거의 없어 건
수면은 단순히 피로를 푸는 시간을 넘어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현대인 다수는 바쁜 일정과 생활 습관으로 인해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한다. 수면 부족은 단순한 피곤함에 그치지 않고 심혈관 질환, 면역력 저하, 정신 건강 문제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가 필요하다.◇ 수면 부족과 건강의 연관성잠이 부족하면 몸속 염증 반응이 높아지고 혈관이 손상되기 쉬워진다. 이로 인해 장기간 수면 부족 상태가 이어질 경우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한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서 혈압과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아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불면증이 주는 생
연천군보건의료원이 2025년도 상반기 추진한 ‘AI·IoT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마치고, 6개월간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사후평가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 중 허약하거나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건강미션 수행과 원격 모니터링, 건강 메시지 제공 등을 통해 생활 속 건강 습관을 정착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사업에는 3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했으며 이는 애초 목표치의 두 배를 넘는 성과다. 참여자들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고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보건의료원은 사업 종료 후에도 건강관리 지속을 위해
정읍시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9월 한 달 동안 시민 참여 중심의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혈관 건강 관리 문화 확산에 나섰다.보건소는 QR 코드 기반 측정, 상담, 강좌, 이벤트를 통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적극 알렸다. ‘찾아가는 혈관지킴이 건강부스’는 전북과학대학교를 시작으로 주요 기관을 순회하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혈관 건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자활 어울한마당’에서는 178명이 참여해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또한 ‘도전! 건강백세 골든벨’은 예방 관리법 강좌와 퀴즈 풀이를 결합해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제공했
김천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 확산을 위해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치매극복선도학교인 경북보건대학교 간호학과와 개령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매 파트너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두 학교는 선도학교 지정 이후 매년 교육과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사회 치매 극복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이번 교육은 ‘치매 파트너의 의미’, ‘국가 치매 관리 체계’,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치매 극복, 사랑의 편지 쓰기’ 활동을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법을 배우고, 직접 작성한 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센터 관계자
현대인의 일상은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 TV 등 각종 디지털 화면과 함께한다. 이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블루라이트(blue light)’다. 파란빛 계열의 이 빛은 눈 건강을 해치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우려와 동시에,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긍정적 역할도 한다는 상반된 의견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블루라이트는 정말로 우리 눈에 위험한 존재일까.◇ 블루라이트란 무엇인가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중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큰 빛으로, 대략 380~500나노미터(nm) 구간에 해당한다. 자연광 속에도 풍부하게 포함돼 있어 우리가 보는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도 블루라이트 때문이다. 디지털 기기나 LED 조명에서도 방출되지만, 그
광양시 치매안심센터가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 광양노인복지관 개관 2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됐다.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캠페인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치매 인식개선 OX 퀴즈와 치매예방수칙 3·3·3 교육, 기억력 검사, 인지자극 비누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매년 9월 21일로 지정된 ‘치매극복의 날’은 1995년 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치매 환자 돌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반미순 건강증진과장은 “치매는 누구에게나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지난 17일, 문의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서 어르신을 위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뇌를 깨우는 체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높아지는 치매 위험에 대응하고, 교통이 불편해 보건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문의지역 주민에게 치매 예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프로그램은 기억력과 주의력 향상을 돕는 두뇌 자극 체조와, 소근육 발달을 위한 만들기 활동으로 구성됐다. 운영은 9월에는 주 1회, 10월부터는 주 2회로 확대된다.방영란 상당보건소장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일수록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예방 사업을 강화해 주민 건강을 지켜 나가
하루 한 끼도 제대로 먹기 힘든 시대. 끼니를 넘기고 비타민 음료, 단백질 셰이크, 커피로 하루를 버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식사 습관은 몸에 ‘빚’을 지는 일이다. 건강은 채워야 할 ‘영양 저축’이지, 순간의 만족으로 메꿀 수 없다.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아침 결식률은 34%까지 늘었고, 채소·과일 섭취는 줄었다. 반면 육류·가공식품·음료는 확연히 증가했다. 지금 우리는, 조용히 건강을 잃는 중이다.◆식사는 약보다 강하다"아침을 거르면 포도당이 부족해 뇌 기능이 떨어지고, 생체리듬이 깨진다. 간단한 바나나, 삶은 달걀, 견과류 한 줌이라도 좋다. 중요한 건 ‘완벽한 식사’가 아니라 ‘끊기지
“난임에 좋고~, 혈당 낮춰주고~, 다이어트에 정말 도움 되고~” “피부도 좋아지고~, 붓기 빼주고~, 한 포면 끝~!” 말만 들으면 만병통치약이 따로 없다. 최근 온라인 실시간 쇼핑방송, 일명 ‘라방’(라이브커머스)에서 마치 약처럼 소개되는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알고 보면 그 효과는 ‘말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주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광고·판매되는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중 허위·과장 광고 29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기간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약 두 달간이다. 홈쇼핑도 울고 갈 ‘과장’의 향연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쇼핑 방송으로, 유명인
세포 외부의 물리적 자극이 세포핵막에 ‘주름’을 만들고, 이 구조 변화가 염색질 재배열과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어 노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노화는 유전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포핵의 주름이 인생의 시계를 빠르게 돌린다.”고려대학교 융합에너지공학과 김동휘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 결과는 노화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흔든다. 연구진은 세포 외부의 물리적 자극이 세포핵막에 ‘주름’을 만들고, 이 구조 변화가 염색질 재배열과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어 노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Science(IF 15.1)>에 5월 8
글로벌 바이오 의학계를 향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던진 한 줄기 빛과도 같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세포 안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핵심 효소인 프로테아좀(Proteasome)이 세포 밖 소포체(EV, Extracellular Vesicle)에 실려 다른 세포로 전파되고, 그곳에서도 병인 단백질을 분해한다는 사실이 세계 최초로 규명된 것이다. 서울대 의대 이민재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세포밖 소포체 저널)>에 5월 19일 게재되며, 단백질 항상성의 기존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흔들고 있다. “세포는 서로 도왔다”…새로운 단백질 조절 네트워크지금까지 단백질의 분해는 세포 내부의 일로 여겨
전 세계 암 연구의 중심이 시카고로 옮겨왔다. 지난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는 단순한 학술대회를 넘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이 암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나갈지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는 ‘면역항암’과 ‘mRNA 플랫폼’,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까지… 그야말로 치료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이번 AACR에서 특히 돋보였던 몇 가지 글로벌 이슈를 정리해본다. 1. 한미약품, STING mRNA로 ‘면역계 리부트’ 선언한국 기업 중 가장 많은 연구성과(11건)를 발표한 한미약품은 독창적인 면역항암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핵심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전 세계의 흐름 속에서,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 되었다. 특히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 책임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가 기업 경영의 핵심 지표로 부상하면서, 이제 기업들은 제품 하나, 기술 하나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요구받고 있다. LG전자는 탄소중립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생산과정의 오염을 줄이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사용하는 과정, 폐기 이후까지 고려한 '제품 전 생애주기' 관점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올레드(OLED) TV를 비롯한 주요 제품군에 재생 플라스틱을 대폭 확대 적용하고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최근 한층 성숙해진 ESG 경영으로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사회공헌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낸 것에 이어서 올해는 2년 차 보고서를 발간, 웹 공시까지 완료했다. 또한, 코오롱과 협력해 ‘유니폼, PET 화학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저개발국가 보건의료 지원사업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 농아인 환자 지원 서비스 구축 등 차별화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2년 연속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웹공시부터 탄소중립전략수립 보고서까지 공표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2월 의료계 최초로 ESG 주요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2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유유제약(대표이사 유원상)은 1941년 창립 이래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미션 아래 신약 개발 및 건강식품 보급을 위해 힘써온 80년 전통의 제약기업이다. 신약 개발 초기의 파트너십 활동과 신약 개발, 성숙도를 바탕으로 2019년 아시아 태평양(APAC) 100대 중 소형 혁신 제약사에 선정되었다. 향후 100년의 미래를 바라보는 출발점에 서 있는 유유제약은, 제약회사의 본질인 신약 개발과 관련해 다양한 외부전문가들과의 협력하며 아이디어 발굴과 기술 접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기업 내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구성원간의 상호존중문화를 정착시켜 ‘취업준비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삼성메디슨는 1985년 설립된 국내 최대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의 디지털 엑스레이와 이동형 CT의 국내 판매 및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IT, 영상신호처리, 반도체, 통신 기술을 접목하여 AI(인공지능) 진단 보조 기능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의료의 ‘접근성(Access)’, 진단의 ‘정확도(Accuracy)’와 ‘효율성(Efficiency)’의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기술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메디슨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맞춰 ESG를 주요 화두 중 하나로 꼽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hanges 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