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아침 결식률은 34%까지 늘었고, 채소·과일 섭취는 줄었다. 반면 육류·가공식품·음료는 확연히 증가했다. 지금 우리는, 조용히 건강을 잃는 중이다.

아침을 거르면 포도당이 부족해 뇌 기능이 떨어지고, 생체리듬이 깨진다. 간단한 바나나, 삶은 달걀, 견과류 한 줌이라도 좋다. 중요한 건 ‘완벽한 식사’가 아니라 ‘끊기지 않는 식사’다.
김윤미 대동병원 건강검진센터 과장은 “한두 끼를 건너뛰고 대체식에 의존하는 패턴이 늘고 있다”며, “건강의 기본은 하루 세 끼, 개인 상태에 맞는 균형 잡힌 식사”라고 조언한다.
◆건강기능식품은 ‘보충’, 식사는 ‘기반’

건강한 식사는 별게 아니다. 잡곡밥, 채소, 생선, 견과류처럼 가공 덜 된 음식을 중심으로 하는 습관. 거창할 필요 없다. 중요한 건 **‘매일, 조금씩, 반복하는 것’**이다.
김 과장은 “건강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오늘 한 끼가 쌓여 10년 뒤를 바꾼다”며, “만약 식사를 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의료진과 상담해 맞춤 영양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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