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두근거림·어지럼증 동반 시 정밀 검사 필요… 뇌졸중으로 이어질 위험도

◇ 부정맥, 어떤 신호로 나타날까
정상적인 맥박은 분당 60~100회로 비교적 일정하다. 하지만 부정맥이 생기면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호흡 곤란, 극심한 피로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심방세동처럼 혈전이 생기기 쉬운 부정맥은 뇌졸중 위험을 크게 높여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반대로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심전도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심전도 검사가 중요한 이유
부정맥이 의심될 때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검사가 바로 심전도(ECG)다. 단순 검사로도 심장 리듬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라면, 24시간 이상 착용하는 ‘홀터 모니터’나 최근 도입된 패치형 연속 심전도 검사로 더 정확한 기록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심장 초음파, 운동 부하 심전도 등 다양한 정밀 검사 방법이 활용된다.
◇ 치료와 관리 방법
치료는 증상의 유형과 심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약물로 맥박을 조절하거나 혈전 형성을 막는 방법이 기본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고주파나 냉각 에너지를 이용한 전극도자절제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심장이 지나치게 느리게 뛰는 경우에는 인공심박조율기, 위험한 심실성 부정맥 환자에게는 삽입형 제세동기(ICD)가 필요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관리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금연·절주, 과도한 카페인 섭취 제한, 그리고 매일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은 심장 건강을 지키는 기본 원칙이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있다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심전도 검사를 통해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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