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어깨 통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어깨 움직임이 점점 제한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오십견’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오십견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이 점차 굳는 질환이다. 이름과 달리 특정 연령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중장년층에서 비교적 흔하지만 젊은 연령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관절이 점차 굳는 질환으로 팔을 뒤로 젖히거나 위로 올리는 동작이 어렵다면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오십견은 어깨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관절이 점차 굳는 질환으로 팔을 뒤로 젖히거나 위로 올리는 동작이 어렵다면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 통증과 함께 어깨 움직임 제한

오십견의 초기 신호는 어깨 부위의 뻣뻣함과 묵직한 통증이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이 눈에 띄게 어려워지는데, 이는 일상생활의 큰 불편으로 이어진다.

세수할 때 목덜미를 닦기 힘들거나 머리를 빗고 옷을 입는 등의 지극히 평범한 동작조차 고통으로 변한다. 특히 밤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야간통’이 동반되어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으며, 아픈 쪽으로 돌아누워 자는 것조차 힘들어져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 노화뿐 아니라 생활 습관도 영향

오십견은 흔히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깨를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 못지않게, 반대로 움직임이 너무 부족한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최근에는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스마트 기기를 고정된 자세로 사용하는 생활 습관이 고착되면서 젊은 연령대에서도 오십견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어깨 관절을 충분히 움직여주지 않으면 주변 조직이 경직되면서 염증이 생길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 자연 회복 가능하지만 장기간 지속될 수 있어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회복까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통증과 운동 제한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불편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관절의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비수술적 치료와 재활 관리 중요

오십견은 초기 단계에서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물리치료나 운동치료 등을 통해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하고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또한 어깨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한 스트레칭과 꾸준한 재활 운동이 증상 개선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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