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인하대병원이 케냐 국립의과대학(KMTC)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응급 및 중환자 관리 교육을 마쳤다. 인하대병원은 ‘응급 및 중환자관리 교수법 역량 강화 연수’ 과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주관하고 인하대병원이 수행하는 3개년(2024~2026년)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 사업의 핵심 과정이다.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3차년도 연수에는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진과 행정직 등 14명이 참여했다.

케냐 국립의과대학 의료진들이 인하대병원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신승열 응급의학과 교수의 지도 아래 기도삽관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케냐 국립의과대학 의료진들이 인하대병원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신승열 응급의학과 교수의 지도 아래 기도삽관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은 김정수 입원의학과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했다.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케냐 현지 의료 환경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은 기도 관리와 재난 대응 등 응급의학 분야와 인공호흡기, 체외막 산소 공급장치 등 중환자의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3년간 국내 초청 연수와 현지 방문 교육을 통해 케냐 보건의료 인력 100여 명을 배출했다. 특히 이번 사업의 최종 성과물로 ‘케냐 현지 커리큘럼 개정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는 교육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케냐의 정규 교육 과정으로 제도화되도록 돕는 과정이다.

김정수 교수는 “단순 강의가 아니라 실제 상황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진과 소통하며 실습 교육을 했다”며 “인하대병원이 전수한 혁신 기술이 케냐 보건의료 자립의 뿌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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