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인천형 미래학교’ 특화 공간 설계 방향 공개

[Hinews 하이뉴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앞둔 신설학교 4곳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공개하며, 인천형 미래학교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 1일 (가칭) 검단3중학교, 아라3중학교, 미단초중학교, 영종학교의 신축 설계공모 당선작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형 신설학교 4개교 설계공모 당선작 보고회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형 신설학교 4개교 설계공모 당선작 보고회 (인천시교육청 제공)

이번 보고회에서는 학교별 설계안에 대한 주요 특화 계획과 공간 구성 방향, 그리고 향후 설계 개선 사항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을 위해 ‘HUB(허브)’ 개념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획일화된 기존 학교 설계에서 탈피해 창의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구조를 도입하고 있다.

당선작에는 각 학교별 교육 철학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간 설계 개념이 담겼다. 검단3중학교는 층별 테라스(레이어데크)를 활용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열린학교’를 지향하며, 아라3중학교는 중정과 중앙 허브 공간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학습 네트워크를 구현한 ‘EDU-VERSE’를 설계에 반영했다.

미단초중학교는 영종도의 지역성과 상징성을 모티브로, 초등과 중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인터그레이션 플랫폼(Integration Platform)’ 구조를 도입했다. 영종학교는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따뜻한 집 같은 공간 ‘영종채’를 공간 디자인 개념으로 적용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인천형 미래학교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학생 개개인의 꿈과 가능성을 담아낼 수 있는 교육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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