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정신건강·자살예방 교육

[Hinews 하이뉴스] 보령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중학교 3개교 학생 총 1,39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뮤지컬 ‘위드 미(With Me)’ 공연 교육을 실시한다고 오늘 밝혔다. 이날 한내여자중학교와 대천여자중학교에서 공연이 진행됐다.

생명존중 뮤지컬 교육 진행 (충남 보령시 제공)
생명존중 뮤지컬 교육 진행 (충남 보령시 제공)

이번 공연은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주제로 한 전문 극단의 뮤지컬을 학교 현장에서 선보이는 방식으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생명존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위드 미’는 학교 방송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친구 간의 관심과 배려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내용을 담았다.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몰입도를 높이고,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자살예방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기획됐다.

이번 사업은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우울감, 불안, 자해 및 자살 시도가 증가하는 사회적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사춘기 시기에 조기 개입과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고려해, 청소년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공연 형식을 통해 정서적 공감 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이번 뮤지컬은 단순한 공연이 아닌,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킬 수 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4일에는 대천중학교에서 ‘위드 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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