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ㅍ동안신경마비 환자에게 동작침법(MSAT)을 포함한 한의통합치료가 기존 회복 기간보다 2배 이상 빠른 증상 개선을 이끌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43세 여성 동안신경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6주간 동작침법 중심의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한 결과, 1개월 반 만에 눈꺼풀 올림 기능과 사시 증상이 정상에 가깝게 회복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신(Medicine, IF=1.4)’에 게재됐다.

동안신경마비는 눈꺼풀 처짐, 복시, 동공 확대 등 증상을 동반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환자는 기존 양방 치료에도 4주간 호전이 없었으나, 한방치료 후 빠른 회복을 보였다.

동작침법은 침을 맞은 상태에서 환자가 능동·수동적으로 근육을 움직이며 긴장을 풀어주는 침술로, 이번 치료에선 외안근과 주요 혈자리에 침과 전침을 병행했다. 또한 자하거 약침과 황련해독탕 점안, 추나요법, 한약 처방이 함께 진행됐다.

환자의 안검거근 기능은 치료 3주차부터 개선되기 시작해 6주차에는 정상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3~6개월이 걸리는 회복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다.

정혁진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한의사
정혁진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한의사
정혁진 한의사는 “이번 사례를 통해 동작침법과 한의통합치료가 보존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동안신경마비 환자에게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추가 임상 연구로 치료 효과를 더 명확히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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