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셀트리온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참가해 피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임상 데이터와 경쟁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 치료제 '옴리클로(CT-P39)'에 대한 글로벌 3상 임상 결과를 중심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해당 세션에는 유럽 주요 의료진이 연자로 참석해 치료 후 40주 추적 결과와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셀트리온은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1상 임상 결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최초 공개한다.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오리지널과의 약동학(PK), 안전성, 면역원성 비교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학회 기간 동안 셀트리온은 현지에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곧 유럽 출시를 앞둔 옴리클로를 비롯해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의료진 대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셀트리온 CI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사진 제공=셀트리온)
옴리클로는 오말리주맙 성분의 바이오시밀러로, 기존 치료제 ‘졸레어’의 후속 제품이다. 올해 유럽 시장에 첫 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될 예정이며, 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피부질환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졸레어는 작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조 5천억 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셀트리온은 옴리클로 출시 이후 자가면역질환·항암제 중심의 기존 포트폴리오를 넘어 새로운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EADV에서 유럽 출시를 앞둔 옴리클로와 CT-P55를 포함한 피부질환 치료제의 임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유럽 시장에서의 제품군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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