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육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교수팀이 99세 환자에게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100세의 삶을 선물했다고 밝혔따. 이 사례는 초고령 환자들이 TAVI 시술을 통해 치료 후 일상적인 생활로의 복귀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황모(여, 99세) 환자는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으로 지난 2015년 12월 19일, 90세의 나이에 TAVI 시술을 받아 Sapien XT 23mm 판막을 삽입했다. 이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으나, 2023년 10월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기존 TAVI 판막의 변성으로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재발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약물치료로 경과를 관찰하던 중, 2024년 12월 16일에 심부전이 악화
최근 국내 연구팀이 스파르가눔증(Sparganosis) 기생충 감염으로 발생한 드문 뇌 염증성 병변 치료 증례를 발표하며, 기생충 감염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스파르가눔증 유충이 뇌로 이동하며 발생한 질환을 정밀 검사로 진단하고, 수술로 성공적으로 제거한 사례를 학계에 보고했다.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박혜란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스파르가눔증 기생충 감염으로 서울대병원에 내원한 40대 여성 환자의 병변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개두술을 통해 살아 있는 기생충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30일 발표했다.스파르가눔증은 유충이 체내에 침투해 혈류를 통해 뇌로 이동하며 발생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대장암, 위암, 폐암 등 주요 암종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원발성 대장암, 위암, 폐암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공통 평가 지표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받은 환자 비율
이달 말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한 것인데, ‘고령화 선배’인 일본보다 3년이 빠른 추이다. 당초 초고령사회는 내년에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저출생 문제가 심화되면서 올해를 넘기기 전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모양새다.이런 상황 속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을 이틀 가량 앞두고, 건강한 삶을 원하는 시니어들을 위한 건강관리법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뱀은 십이지(十二支) 동물 중 여섯 번째 동물로, 허물 벗기를 반복해 영생·불멸·장수·다산 등 건강을 상징하는 동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을사년, 뱀의 기운을 받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관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따뜻한 마음 후원회’는 최근 “사회복지법인 상영재단”으로부터 후원금 3000만원을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사회복지법인 상영재단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김용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센터장과의 인연으로 이뤄지게 되었다”며 “재단은 그 동안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지원을 펼쳐왔고, 병원 후원회 재량에 따라 많은 취약계층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따뜻한 마음 후원회’는 재단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어린이와 부녀자 등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에 적극 사용할 계획이며, 향후 지역 사회와 협력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 최선의 지원
송주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제 39대 대한고관절학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대한고관절학회는 대한정형외과 분과학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분과학회로 1981년 창립됐으며, 현재 약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학회다.송주현 교수는 대한고관절학회 총무‧편집위원‧평의원‧부회장, 대한 골연부조직 이식학회 총무‧평의원, 대한정형외과학회 보험위원회 상대가치 위원장, 성빈센트병원 응급의료센터장, PI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의학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송 교수는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를 뜻하는 ‘the oldest and the best’를 모토로 삼아, 고관절학회지의 국제학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4주기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8년 12월까지 4년이다.의료기관 인증제도는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 차원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마련된 제도다.성빈센트병원은 지난 2023년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나,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기준으로 지난 10월 22일~25일에 걸쳐 재인증조사를 받았다.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인증 필수 기준인 환자안전 보장활동,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활동, 감염관리, 인적자원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등 모든
분당제생병원 직원들이 연거푸 수상의 영광을 안으면서 따뜻하게 한해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가장 먼저 수상소식을 보내온 부서는 의료정보팀이다. 성미란 의료정보팀 과장이 실손보험청구 전산화 작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험개발원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분당제생병원은 실손24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손쉽게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이에 대한 의료정보팀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이어서 홍기화 감염관리실 계장이 성남시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분당제생병원 감염관리실은 의료관련 감염 감시
안중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회장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1년이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KATRD)는 결핵과 호흡기 질환의 연구 및 치료 발전을 목표로 하는 학술단체다. 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천식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고, 정기 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 등을 통해 국내외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 공공 보건 향상과 질병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으로 호흡기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안중현 교수는 “최근 의료계는 예측치 못한 의료 환경의 총체적 어려움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다
삼육부산병원은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Dhaka)와 통기(Tongi) 지역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사회의 의료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의료진과 임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은 뜻깊은 자리였다.봉사단은 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 및 임직원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방글라데시 지역의 교회 및 교육기관(Bangladesh Adventist Union Mission, Tongi ADRA school, Kalachandpur SDA church)을 방문해 의료취약 계층 약 800여 명에게 건강상담을 비롯해 각종 질환에 맞는 의약품 처방과 치료를 제공했다. 더불어 치과, 내과, 피부과 등 방글라데시 현지 의사
40대와 50대는 신체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근육량 감소, 체지방 증가, 신진대사 저하와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어들면서 에너지 저하와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여성은 폐경 전후로 골밀도가 낮아지고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이러한 변화는 만성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눈 건강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눈의 피로가 누적되고, 황반변성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장내 환경이 악화되며 소화 불량이나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도 흔하다. 이 같은 문제를 예방하고 개선하려면 신체
겨울이 되면 설산을 가르는 스키와 스노보드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 즐거움 이면에는 예기치 못한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무릎 부상 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ACL) 파열은 스키와 스노보드 애호가들에게 가장 흔하고 심각한 부상 중 하나다.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안쪽에 위치하며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구조물이다. 스키를 타다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착지 실패, 혹은 스노보드를 타다 넘어질 때 무릎이 비틀리거나 과도하게 꺾이면 이 인대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파열될 수 있다.스키와 스노보드는 각각 고유의 위험 요인을 지니고 있다. 스키의 경우, 발목이 단단히 고정된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때로 내 반려견이 말을 알아듣고 행동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정말 말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걸까?’라는 의문이 떠오르기도 한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서 실시한 동물의 인지 능력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언어와 행동을 관찰하고 학습함으로써 반려견의 언어능력이 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반려견과 소통하는 방식 반려견이 인간의 말과 문자를 그대로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조, 몸짓과 표정, 반복된 단어 등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 ① 어조반려견은 단어보다는 목소리의 어조에 민감하다. 어조의 변화는 강아지의 청각 범주 내에서 뚜렷하게 구분된다. 부드럽고 긍정적인 어조는 안심과 칭찬을 의
일상에서 쉽게 생길 수 있는 피부 문제 중 하나가 혈액 물집이다. 문에 손가락이 끼거나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을 때 자주 발생한다. 붉은색, 검은색, 자주색으로 보이는 이 물집은 피부 아래에 혈액이 고이는 증상이다. 대개 무해하며 자연적으로 치유된다.하지만 방치하면 감염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특정 경우 멜라노마와 혼동될 수 있다. 멜라노마는 피부암의 일종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혈액 물집과 멜라노마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혈액 물집은 주로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이나 마찰로 인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원인은 문에 끼이거나 잘 맞지 않는 신발, 반복적인 마찰 등이다. 심한 추위에 노출되거나, 피부가 심하게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간호부은 27일 연말연시 사랑나눔 이웃돕기 실천을 위해 지역의 무료 급식소와 청소년 보호시설인 ‘대전 성모의 집’과 ‘효광원’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간호부 각 부서에서 1년간 틈틈이 모은 성금으로, 대전성모병원 간호부는 매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금 전달 및 물품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민승희 간호부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대전성모병원 간호사들의 작지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훈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가 지난 8일 대한한방신경정신학회 제 1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 간이다.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한방신경정신과 진료영역에 대한 다양한 연구, 학술 교류를 목적으로 1970년에 설립됐다. 한의 진단, 치료 도구의 개발, 치료 기술에 대한 근거 확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과 임상 경로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조성훈 교수는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신임 회장으로서 회원 간의 협력을 강화해 학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불어 국가의료정책에 참여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조성훈 교
독감 유행세가 심상치 않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지난달과 이번달 26일까지 독감으로 입원 및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입원환자는 12배, 외래환자는 1.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외래진료를 기준으로 지난 7일(12월 20~26일)간 독감 환자는 전주(12월 13~19일) 대비 4.7배 늘었다.이제 독감과 감기가 다르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실제로 독감을 경험한 사람들은 ‘죽다 살아났다’는 말로 증상을 표현하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독감은 고열과 심한 두통을 동반하며, 오한과 함께 몸을 얻어맞은 듯한 근육통도 따라온다. 경미한 발열과 몸살 증상이 동반되는 감기와는 차이를 보인다. 합병증으로 폐렴 등이 발
대한결핵협회(이하 협회)는 27일, 협회 본부에서 옵티팜과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마이코박테리아(Mycobacteria) 대상 신약과 건강기능식품의 연구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협회와 옵티팜은 마이코박테리아 박테리오파지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기술 교류, 효능 평가, 기전 규명 등을 통해 대체 선도물질 도출, 선도물질의 전임상·임상·상업화를 공동으로 진행한다.또한 치료제 개발의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신속한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양 기관 협력에 의해 창출되는 결과물은 결핵 치료제 및 치료 보조제 상용화 과정에서 획기적인 개선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엘엠케이가 27일 병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첨단 의료 공동 연구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순영 병원장과 이주한 연구부원장,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기술원 산하 이주경 디지털헬스케어연구센터 센터장, 이교웅·명현식 ㈜엘엠케이 대표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전자·정보 기술 지원 기관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와 혁신 클러스터 사업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전자 정보 통신 산업의 기술 혁신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엘엠케이는 정신질환을 정략적으로 탐지할 수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경증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를 도입하며 본격 치료에 나선다.김상진, 정은주, 정진호 부산백병원 신경과 교수는 2025년 1월부터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처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레켐비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2023년 7월 미국 FDA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고 이달부터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는 발병 약 20년 전부터 뇌 속에 쌓이기 시작한다.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가 쌓이면 뇌세포 손상이 일어나고 알츠하이머병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