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바람, 눈 표면을 자극해 반사적으로 눈물 과도하게 분비
인공 눈물 점안, IPL 레이저 치료, PRP 자가혈청안약 등 처방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눈물이 많이 흐르는 것인지 의문점을 가질 수 있다.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찬바람은 눈 표면을 자극해 반사적으로 눈물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현상을 유발한다.
공기가 차고 건조한 겨울은 덥고 습한 여름보다 눈 표면이 건조해지기 쉬워 눈물 흘림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즉 찬바람을 눈에 직접 맞거나 속눈썹 찔림 등의 자극이 생길 때 눈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으로 눈물이 과하게 분비되는 것이다.

안검염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은 IPL(Intense Pulsed Light)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눈꺼풀 주변이 가렵고 붓는 안검염은 환자의 60% 이상이 만성 안구건조증을 경험한다. 안검염은 눈 주위의 기름샘이 막혔거나 세균감염이 원인이 되며 콘택트렌즈 착용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FDA 승인을 받아 염증 및 안구건조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신의료기술인 ‘PRP 자가혈청안약’도 처방 가능하다. PRP는 Platelet Rich Plasma의 약자로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하면 환자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농축 분리하고 훼손된 신경, 혈관 조직을 재생하는 성장인자를 활용한다. PRP 안약은 안구 표면 상처에 뛰어난 효과가 있고, 각막 상피의 재생도 촉진해 빠른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김주연 센터장은 “안구건조증은 완치가 어려우며 증상을 호전시키고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기 위한 여러 치료법 중 본인의 눈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된다”며 “안구건조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각막이 말라 시력이 심하게 저하되므로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을 때에는 적절한 약물로 증상을 경감시키고 장기간의 컴퓨터 작업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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