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단백체 분석 기업 베르티스가 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의 작용기전 연구에 핵심 기술을 제공하며, 신약 개발 과정에 실질적 기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한미약품이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25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한 HM17321 비임상 데이터의 과학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베르티스의 단백체 분석 플랫폼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가 기전 분석에 활용됐다.PASS는 고성능 질량분석 시스템과 생물정보학 기반 데이터 해석 역량을 통합한 맞춤형 분석 솔루션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근육과 지방 조직 내 단백질 및 인산화 단백질의 변화를 고
일동제약이 차세대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 ‘ID110521156’ 임상 1상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시장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이 약물은 인슐린 분비부터 식욕 억제까지 다방면에서 체중 조절과 혈당 관리에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한다.이번 임상시험은 엄격한 무작위 배정과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설계로 진행되었으며, 단회 투여 후 18~24시간 효과 유지와 함께 반복 투여 시 축적 없이 하루 한 번 복용에 최적화된 약물 특성이 확인됐다.4주간 반복 투여 시험 결과, 저용량(50mg)부터 고용량(200mg)까지 단계별 체중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0mg 고용량군은 평균 9.9%, 최대 13.8%에 이르는
한미약품이 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늘리는 차세대 비만 치료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GLP-1 계열 약물이 독점하다시피 한 비만 치료 시장에서, 완전히 다른 기전을 겨냥한 새 접근이다.한미약품은 최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생물정보학 학회(ISMB/ECCB 2025)에서 ‘HM17321’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물질은 체중 감량은 물론 근육 보존 효과까지 보였다.핵심은 뇌 시상하부의 ‘CRF2 수용체’를 타깃으로 한 점이다. 기존 인크레틴 계열(GLP-1 등)과는 다른 경로로 작용해, 지방 감소와 제지방량 증가를 동시에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험에서는 HM17321을 투여한 마우스의
LG화학의 경구용 희귀비만증 신약물질이 임상 2상에 들어간다.LG화학은 파트너사 리듬파마슈티컬스가 ‘LB54640’ 임상 2상 첫 시험자 대상 투약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선천적·후천적으로 시상하부 기능이 손상돼 식욕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 12세 이상의 시상하부비만증 환자 28명을 모집해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로 약물 복용 14주 차 시점 체질량 지수(BMI) 변화 값을 평가한다. 연구에서는 52주 장기 복용 이후의 안전성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LB54640’은 LG화학이 자체 개발해 지난 1월 리듬파마슈티컬스에 글로벌 라이선스를 이전한 포만감 신호 유전자 작용제다. 올 상반기 국내 제약업계 기술수출 중 최대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