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항생제내성 감시 및 원헬스 연구 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re for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and One Health Research)’로 재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재지정은 WHO가 운영하는 ‘글로벌 항생제내성 감시체계(GLASS)’ 이행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질병청은 앞으로 최소 3개국 이상에 실험실 기술을 지원하고 항생제 사용량(AMU) 및 내성균 유전체(WGS) 분석 등 감시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현재 WHO 항생제내성 감시 분야 협력센터는 전 세계 21개국 37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감시 매뉴얼 개발, 실험실 역량 강화, 교육·훈련 등을 수행하고 있다.질병
질병관리청이 국민과 함께 항생제 내성 문제를 돌아보기 위한 「항생제 내성균 감염 극복 수기 공모전」을 1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항생제에 저항력을 갖게 돼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현상으로,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VRE) 등 치료가 까다로운 감염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번 공모전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환자나 가족의 실제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항생제 적정 사용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공모 주제는 ‘항생제가 듣지 않아 치료가 어려웠던 경험 또는 극복 후기’이며, 산문 형식으로 A
정밀 감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22일,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French Healthcare Korea가 공동 주최한 국제 보건 세미나에 공식 발표자로 참가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항생제 내성 스튜어드십 및 진단 기술 혁신’을 주제로 열렸으며, 항생제 내성(AMR)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의료, 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프랑스 정부 기관, 국내외 대학병원, 국제 NGO 국경 없는 의사회(MSF) 등 글로벌 보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퀀타매트릭스는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발표에 나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권성훈 대표는 “항생제 내성 관리와 신속 진단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자사의 AI 기반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내성 교육을 학교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연령별 맞춤형 학습자료를 담은 항생제 내성 교육자료집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교육부와 공동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집은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를 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감염과 항생제의 의미, 항생제 내성의 발생 원인과 예방 수칙 등을 다룬다.항생제 내성은 사람뿐만 아니라 농·축·수산, 식품, 환경 등 다양한 경로로 발생하고 전파될 수 있으므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가 어릴 때부터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은 보건교육 전문가와 현직 보건교사들과 협력해 교사용 지도서, 수업 프리젠테이션, 학생용 활동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올해로 제6회를 맞는 2024년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심포지엄을 지난 18일과 19일 양일 간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조용한 팬데믹이라 불리우는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 환경, 식품 분야 등 다분야 협력이 필요하며 우리나라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다부처, 범사회적 글로벌 협력이 포함된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추진중인 2차 국가항생제내성관리대책의 정책 성과와 연구 분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각 분야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본 행사는, 항생제내성 예방․관리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한림대학교성심병원 13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Hallym International Antibiotic Resistance Center, HIARC)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따.개소식에는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에바 티엔수 얀슨 부총장, 댄 안데르손 웁살라항생제센터장과 학교법인일송학원 윤희성 이사장, 한림대학교의료원 김용선 의료원장, 한림대학교 유경호 의과대학장,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김형수 병원장 등 내외빈 80명이 참석했다.김용균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는 교수를 센터장으로 감염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호흡기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임상약리학과, 미생물학과 등 여러 분야의 전문 의료진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백신 접종이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WHO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24가지 병원체에 대해 백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매년 전 세계 항생제 복용량을 22%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약 25억 정에 해당하는 양이다.항생제 내성은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인해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더 이상 항균 약물에 반응하지 않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약 50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항생제 내성 문제는 항생제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심화되지만, 이를 해결할 새로운 약물이나 치료법 개발은 더디게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7월 19일(금), ‘감염예방·관리(IPC, Infection Prevention and Control)의 역할 및 항생제 내성(AMR, Antimicrobial Resistance) 관리를 위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제6차 건강한 사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건강한 사회 포럼'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공중보건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질병관리청의 역할 및 향후 질병관리 정책의 발전 방향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논의·소통하는 자리로, 2023년 7월부터 다양한 주제로 총 5차례 개최한 바 있다.이번 포럼은 질병관리청 박숙경 과장(의료감염관리과), 신나리 과장(항생제 내성과)이 ‘감염예방·관리 및 항생제 내성’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항생제 사용이 늘어나면서 항생제 내성이 치료 임상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3가지 계열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균이 증가 중인데, 중환자의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항생제 ‘자비쎄프타’(성분명: 세프타지딤/아비박탐)’가 이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한국화이자제약이 21일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 ‘자비쎄프타’의 보험 급여 적용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자비쎄프타는 항녹농균 효과를 보이는 ‘세프타지딤’과 베타락탐 분해 효소의 기능을 억제해 항균력을 유지하는 ‘아비박탐’의 복합제로,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
오염된 가금류 섭취를 통해 세균성 장염을 일으키는 캄필로박터 감염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캄필로박터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중증의 혈류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백예지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김정호 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은 7개 의료기관에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캄필로박터균혈증 성인 환자의 자료를 수집, 시계열 경향성, 임상적 특성과 예후, 항생제 감수성 등을 분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캄필로박터 감염 건수와도 비교했다.연구를 위해 수
최근 어린 아이들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10월 셋째 주 102명에서 11월 둘째 주 226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 특히 1~12세 아동 환자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며 부모들의 걱정이 쌓이고 있다.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비말을 통해 감염된 후 2~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흉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렴은 2~6주까지 기침과 전신 쇠약이 지속될 수 있으며, 드물게 피부의 다형 홍반이나 관절염, 수막염, 뇌염 등 호흡기 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마이
아미코젠(대표이사 박철)은 엔돌라이신 차세대 항생제 사업 파트너사인 라이산도의 메돌라이신 상처 치료제(Medolysin Wound spray)가 우크라이나 보건부 장관의 긴급 승인을 얻어 우크라이나 각지의 병원에 제공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메돌라이신은 라이산도 자체 기술인 Artilysin technology을 통해 개발된 엔돌라이신을 이용해 만성 창상용 의료기기로 개발됐다. 메돌라이신 의료기기는 만성 창상의 병원균인 그람 음성과 그람 양성 박테리아에 대한 특이적 결합과 신속한 세포벽 분해를 통해 박테리아를 사멸시키는 작용 기전과 항생제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도 사멸시킬 수 있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현재 우크라이나는 강력한 항생제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