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에스디바이오메딕스(S.BIOMEDICS)가 자사의 핵심 파이프라인 ‘FECS-Ad’의 임상시험에서 혈관재생, 염증억제, 통증 완화 효과를 입증하며 재생의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치료제로는 한계가 있었던 허혈성 질환에 대해 실질적인 혈관 회복과 통증 개선 효과를 동시에 보여 치료 패러다임을 뒤흔들고 있다.
19일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따르면 FECS-Ad는 혈관 내피세포에 처리 시 혈관 생성 촉진 효과가 탁월하게 나타났으며, bFGF와 같은 양성대조군보다도 뛰어난 결과를 보여줬다. 더불어 면역반응이 유도된 말초혈액세포(PBMC)에 처리했을 때 염증 반응 억제도 우수하게 나타나, TNF-α와 IFN-γ 등 주요 염증 인자의 수치를 크게 낮추는 면역조절 효능을 입증했다.
동물실험에서는 2차 병변 유발 후 FECS-Ad를 투여한 그룹이 기존 치료제 대비 현저한 근육 조직 재생과 염증 감소를 보였고, 실제 조직 슬라이드에서도 손상 부위가 거의 회복된 것이 확인됐다. 이는 단순한 증상 개선을 넘어, 근본적인 조직 복원과 혈류 개선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성과다.
임상 최종 결과도 주목된다. 고용량 FECS-Ad 투여 환자의 경우 허혈성 통증이 96% 감소했으며, 무통보행거리(PFWD)도 12주 만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일부 환자는 기존 궤양 부위의 면적이 62% 이상 축소되며, 사실상 재생이 이루어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투약 후 최대 6개월까지도 휴식 시 통증이 거의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향후 에스디바이오메딕스는 해당 치료제를 말초동맥질환(PAD) 및 허혈성 궤양, 만성 통증 질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글로벌 임상도 추진 중이다.
박현진 하이뉴스(Hinews) 증권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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