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인하대병원은 자사 간호본부와 인하대 간호학과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반 간호근무표 시스템 ‘IH-NASS’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간호학 분야 상위권 국제학술지 BMC Nursing 2025년 7월호에 게재됐다.

연구는 기존 수기 방식 대신 AI로 자동 편성한 근무표가 간호사의 근무 만족도와 건강, 업무 효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다. 인하대병원은 2023년부터 IH-NASS를 전 병동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인하대병원 전경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 전경 (인하대병원 제공)
실제 3교대 간호사 253명을 대상으로 수기 근무표(2022년 12월)와 AI 근무표(2023년 12월)를 비교한 결과, 신규 간호사의 주간 근무 비율은 80.5%에서 71.8%로 줄어 인력 배치의 균형이 향상됐다. 야간-오프-오후(NOe)와 같은 건강에 불리한 스케줄은 19.7%에서 10.3%로 감소했으며, 연속 휴무일과 주말 휴무일도 모두 늘어났다. 평일 야간 근무시간은 32.1시간에서 28.5시간으로 줄었다.

최화숙 간호본부장은 “AI 근무표 시스템이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간호사의 근무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변화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스마트 병원 기반의 인력 운영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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