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범 연세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 이광섭 강사, 민준구 대학원생 연구팀은 ATM 유전자의 단일 염기 변이 2만7513개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Cell)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 ‘프라임 에디팅’을 활용해 전체 변이 중 2만3092개를 실험으로 분석하고, 나머지 4421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DeepATM’을 통해 예측했다. 변이가 세포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해로운 변이와 무해한 변이를 정확히 구분했다.

김형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ATM 유전자의 복잡한 변이를 구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만든 첫 시도”라며 “다른 유전자에도 확장 가능한 분석 기반으로,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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