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이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태국에 처음 수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태국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인터파마 메디테크를 통해 진행됐다. 인터파마 메디테크는 태국 주요 사립병원인 범룽랏 병원 등 대학병원, 군 병원과 협력하고 있다. 첫 수출 물량은 마인드스팀 3대이며, 현지 수요에 따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사용 이미지 (와이브레인 제공)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사용 이미지 (와이브레인 제공)
마인드스팀은 2021년 국내 식약처 시판 허가와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까다로운 태국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통과했다. 와이브레인은 이를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태국 마히돌 대학 시리랏 병원에서는 2022년부터 마인드스팀 임상 연구가 활발하다. 노인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기능 개선 연구가 ‘Alzheimer’s Research and Therapy’에, 경미한 급성 뇌졸중 환자의 하지 기능 개선 연구가 ‘Journal of NeuroEngineering and Rehabilitation’에 발표됐다.

이기원 대표는 “태국은 동남아 의료 허브로, 인접 국가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며 “다양한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인드스팀은 국내 156개 병원에 공급됐으며, 서울대병원 임신 전·후 우울증 임상에서도 6주 치료 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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