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록은 국내 단일기관 기준 최단기간 달성이자, 개인 기준으로는 최연소 성과다. 김 교수는 2019년 인천성모병원에서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약 6년 만에 2000례를 달성했다.
김 교수는 신장암·전립선암 로봇수술 분야의 전문가로, 신장 기능을 살리면서 암만 제거하는 '무허혈 신장부분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고, 현재까지 800례 이상을 집도했다. 이 수치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손꼽히는 기록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다빈치 로봇수술기 제조사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2000례 달성을 공식 인증하고, 환자 중심 치료 성과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김 교수는 “좋은 치료를 위한 고민과 노력에 환자들이 신뢰로 화답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암을 극복하는 길에 함께하는 진심 어린 의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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