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위한 전문 인력 배치

시는 지난 28일 보건소 소속 윤지명 감염병대응팀장과 김준영 주무관을 각각 공주시 제1호, 제2호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발생 시 환자 규모를 신속히 파악하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핵심 인력으로,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확산 방지에 있어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인구 10만 명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는 역학조사관 배치가 의무화되었으며,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교육과 지필평가, 역학조사 보고서 작성 등 까다로운 과정을 모두 이수해야 자격이 부여된다.
윤지명 팀장은 2018년부터 감염병 대응 업무를 맡아왔으며, 코로나19 위기 당시 신속한 대처와 현장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 방역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준영 주무관은 2022년 신규 임용 이후 대규모 집단감염 상황에서 주도적으로 대응하며 전문성을 키웠고, 역학조사관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다.
공주시처럼 인구 10만 명 규모의 중소 도시가 내부 인력으로 역학조사관 2명을 자체 양성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행정조직의 체계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역학조사관 임명을 계기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재난 상황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역학조사관이 중심이 되어 보건소가 초동 대응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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