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박해철·심지석 고려대 의대 교수 연구팀이 치아 성장을 늦추고 단단하지 않게 만드는 유전적 원인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Axin2 유전자가 결손된 제브라피쉬 실험을 통해 치아 발달 시점이 지연되고, 칼슘과 인 등 무기질 성분이 부족해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Axin2는 세포 성장과 조직 발달을 조절하는 Wnt 신호 경로의 핵심 유전자다. 이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치아가 무르거나 성장이 느려질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다.

(왼쪽부터) 심지석 고대의대 치과학교실 교수, 박해철 융합의학교실 고대의대 교수 (고대의대 제공)
(왼쪽부터) 심지석 고대의대 치과학교실 교수, 박해철 융합의학교실 고대의대 교수 (고대의대 제공)
심지석 교수는 “이번 결과는 유전성 치아 질환의 이해와 치아 재생 치료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Dental Research 2025년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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