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용정동 일원 선정… 주거·의료·여가·돌봄 통합 인프라 구축 추진

[Hinews 하이뉴스] 전북특별자치도가 고령자 맞춤형 주거, 의료, 여가, 편의시설을 집적화한 건강치유마을 조성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결합한 ‘블루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오늘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블루존 프로젝트’로 100세 시대 건강치유마을 조성
전북특별자치도, ‘블루존 프로젝트’로 100세 시대 건강치유마을 조성

‘블루존 프로젝트’는 100세 이상 장수 인구가 많고,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지역을 뜻하는 ‘블루존(Blue Zone)’ 개념에서 착안한 것이다.

도는 시·군 사업 신청을 검토해 남원시 용정동 일원 20만 7,000㎡ 부지를 ‘(가칭) 블루존 타운’ 조성지로 확정했다. 총사업비는 약 2,036억 원 규모로 국비 341억 원, 도비 57억 원, 시비 342억 원, 민간자본 1,29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국토부 지역활력타운 공모와 복지부 국비보조사업 신청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령자와 은퇴자를 위한 주거 단지와 의료시설, 건강지원센터, 여가·문화공간 등을 집중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고령자의 생애주기와 건강 상태에 맞춘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프로그램은 웰에이징(Well-Aging), 웰케어링(Well-Caring), 웰다잉(Well-Dying) 등 세 가지로 구성되며, 건강검진·운동·인지훈련에서부터 집중 의료관리와 임종 돌봄까지 노후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9월부터 도 유관 부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 제·개정 작업에 착수한다. 이어 10월부터는 정부 공모사업 신청과 중앙부처 협의에 본격 대응해 사업 추진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국비를 확보하고, 은퇴자와 고령자를 위한 특화된 맞춤형 건강관리와 여가활동, 의료돌봄케어 등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건강치유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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