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최근 전남소방본부와 함께 병원 1층 로비에서 ‘119 안심콜 서비스’ 등록 캠페인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엔 환자와 보호자, 병원 직원 등 40여 명이 현장에서 신규 등록을 마쳤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중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화순군보건소도 함께 참여했다.

‘119 안심콜 서비스’는 개인의 병력, 복용 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두면, 응급 상황 시 구급대원이 이를 확인하고 맞춤형 응급처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특히 의사소통이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게 꼭 필요한 응급 대응 시스템이다.

화순전남대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119 안심콜 서비스’ 등록 캠페인 현장 모습. (사진 제공=화순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119 안심콜 서비스’ 등록 캠페인 현장 모습. (사진 제공=화순전남대병원)
캠페인 현장에는 안심콜 서비스 안내, 구급대원 폭행 근절, 비응급 신고 자제 등 다양한 홍보 부스가 운영됐으며, OX 퀴즈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병원 내 65세 이상 환자는 현장에서 즉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신병원 전남소방본부 구급팀장은 “전남의 안심콜 등록자는 약 8만 명에 그치고 있다”며 “1분의 골든타임이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더 많은 도민이 등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석 화순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도 “전남은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으로, 안심콜 등록은 생명을 지키는 기본 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등록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119 안심콜’은 환자 본인은 물론 보호자도 대리 등록이 가능하며, 119안전신고센터나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