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골조 활용해 사업기간 단축, 스마트 기능 접목해 자산가치 제고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내·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스마트 성능과 서비스를 접목해 하이엔드급 주거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공사도 2년 이내에 가능해 사업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철거 과정이 없어 자원을 절약하고 안전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축 브랜드 아파트 수준으로 재탄생하며 주거 만족도와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27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2000년대 초중반 준공된 12개 아파트 단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LX하우시스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스마트홈, 친환경 자재, 에너지 절감, 자동주차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할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주거 플랫폼 ‘홈닉’과 결합해 한층 고도화된 스마트홈 환경 구현도 추진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성환 연구위원은 “도심 고밀도 주거지의 노후화 문제는 사회와 업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넥스트 리모델링은 철거 후 신축이라는 기존 인식을 바꿔 건설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 김상국 부사장은 “넥스트 리모델링은 건축물의 생애주기를 연장하는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며, “삼성물산은 선진 기술과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재생 모델을 제안해 주거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