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샤페론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에이든(AIDEN)’을 통해 개발한 원형탈모 치료 후보물질 ‘SH1010337’이 전임상 시험에서 모발 성장 촉진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GPCR19라는 특정 표적을 겨냥한 치료제 개발 사례로, 원형탈모 치료에 새로운 치료 기전을 제시했다.

원형탈모는 자가면역 반응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존 치료제인 JAK 저해제는 부작용과 재발 가능성 문제로 한계가 있다. SH1010337은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조절 T세포 수를 증가시켜 면역 균형 회복과 모낭 재생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실험 결과 탈모 부위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

호필수 샤페론 전무가 2025 유럽 피부과학회의 샤페론 포스터 앞에서 참석한 연구자들에게 원형탈모치료제 연구결과를 설명 중 (사진 제공=샤페론)
호필수 샤페론 전무가 2025 유럽 피부과학회의 샤페론 포스터 앞에서 참석한 연구자들에게 원형탈모치료제 연구결과를 설명 중 (사진 제공=샤페론)
이 후보물질은 면역억제 부작용 감소와 재발 위험 완화 가능성도 보여, 기존 치료제와는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샤페론은 AI를 활용해 독성, 활성, 물성 등 개발 전 과정을 최적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원형탈모 치료 시장은 향후 10년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연구 결과가 임상 시험을 거쳐 치료법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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