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경기전·풍남문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 운영
올해 야행은 ‘밤의 전주, 역사를 걷다’를 주제로, 야경(야간경관), 야로(테마 공간), 야사(스토리텔링), 야화(미술·체험), 야설(공연), 야숙(여행·숙박), 야식(음식), 야시(플리마켓) 등 8개 분야, 총 23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경기전 광장에서는 전주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주요 무대가 펼쳐진다. 마스코트인 태조 할아버지와 ‘야행이’가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는 퍼레이드 ‘국가유산 천년의 행진’이 개막을 알리고, 이어 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국가유산 풍류 한마당’ 공연이 이어진다.
전라감영에서는 인류 문화유산과 올림픽 종목을 접목한 미니 게임 ‘전라관찰사의 탄생’이 진행되며, 청년 참여형 공예 플리마켓과 ‘국가유산 1박 2일’ 캠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어진박물관 앞에서는 역사콘서트 ‘후백제의 왕궁, 야간산성행’, 행사장 전역에서는 스탬프투어 ‘잃어버린 백제를 찾아서’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전주향교에서는 체험극 ‘향교 괴담’, 풍남문에서는 국악 콘서트 ‘뜻밖의 국악’ 등 장소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국가유산야행은 전주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며, “이번 야행이 가을 정취와 함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송소라 기자
press@health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