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기침은 목이나 기도에 자극이 생겼을 때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나타내는 지극히 정상적인 반사 작용이다. 기도에 쌓인 점액이나 이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기침이 이어지면 눈치가 보이고 삶의 질도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원인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함께 증상을 완화하는 생활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기침 증상을 완화하려면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목 점막의 건조함을 막고 점액을 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 제공=클립아트코리아)
기침 증상을 완화하려면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목 점막의 건조함을 막고 점액을 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 제공=클립아트코리아)

◇ 꿀, 목 자극 완화에 도움

점성이 강한 꿀은 기침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꿀이 목의 점막을 부드럽게 감싸주어 건조함이나 긁히는 듯한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소아의 급성 기침 시 꿀을 섭취하면 기침 빈도와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꿀은 기침을 치료하는 약이라기보다 보조적인 수단으로 이해해야 한다. 특히 1세 미만의 영아에게는 치명적인 보툴리눔 독소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먹여서는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소금물 가글과 충분한 수분 섭취

미지근한 소금물로 가글을 하는 것은 인후의 자극을 완화하고 점액을 묽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소금물이 목 안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증상 완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도 중요하다. 수분 보충은 점액이 지나치게 끈적해지는 것을 막아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기침으로 인해 예민해진 목 점막의 자극을 줄여준다. 감기 등으로 인해 손실된 체액을 보충하는 데도 물 마시기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 습도 조절과 실내 공기 질 관리

건조한 공기는 기침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면 코와 목 점막의 건조함을 덜 수 있다. 다만 뜨거운 수증기를 직접 들이마시는 행위는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알레르기나 먼지에 민감한 경우라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보조적인 도움이 된다. 실내의 먼지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걸러주어 호흡기 자극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생강차를 마시는 것도 목을 따뜻하게 하고 일시적인 편안함을 주는 데 유용하다.

◇ 이런 경우에는 진료가 우선

생활요법은 어디까지나 증상 완화를 돕는 방법일 뿐, 모든 기침을 해결할 수는 없다.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만성 기침이나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기침과 함께 숨이 차거나, 쌕쌕거리는 소리(천명)가 들리는 경우, 가슴 통증이나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는 경우,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자가 관리에 의존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영유아나 임신부, 천식 등의 기저질환자 역시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안전하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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