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삼성서울병원이 환경과 사회책임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25년 ESG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의료폐기물 791톤을 줄인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대형 아파트 단지 1년치 생활 쓰레기와 맞먹는 엄청난 양이다.

수술실과 투석실, 병실 등 병원 곳곳에서 의료진이 직접 친환경 실천에 나서며 이룬 결과다. 투석액 조절로 폐수 감축, 수술실에서 재활용 폐기물 분리, 검사실 페이퍼리스 전환 등 현장 중심의 변화를 담았다.

이번 보고서엔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 설립과 환자 지원 프로그램, 협력 병원 네트워크 ‘S-CARES’ 강화를 통한 의료 생태계 혁신 노력도 함께 소개됐다.

삼성서울병원 2025 ESG 보고서 표지 (사진 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2025 ESG 보고서 표지 (사진 제공=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올해는 ESG 활동이 의료 현장 깊숙이 스며든 원년”이라며 “환자부터 지역사회, 파트너 병원까지 ESG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21년 ESG 위원회를 만들어 병원 운영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녹여냈다.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며 의료계에서 ESG 실천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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