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동화 '피터래빗'에서 엄마는 힘든 하루를 보낸 피터에게 따뜻한 캐모마일 차를 끓여준다. 고대 그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도 이 허브를 해열제로 사용했다. 캐모마일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온 약용 식물이다.캐모마일은 ‘역경에 굴하지 않는 에너지’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이 꽃말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아무리 밟혀도 죽지 않는 캐모마일의 강한 생명력에서 유래했다. 최근 연구에서도 캐모마일의 다양한 건강 효능이 밝혀지고 있다.◇ 수면 개선과 불면 완화캐모마일의 가장 잘 알려진 효능은 수면 개선이다. 대표 성분인 아피제닌은 뇌의 수용체에 작용해 수면을 유도한다. 출산한 여성을 대상으로
[Physician's Column] By Seunghoon Lee, MD, First Eye ClinicThe global increase in preterm births is driving a troubling trend in ophthalmology clinics: a surge in premature infants requiring urgent eye care. Born before 37 weeks of gestation, these infants face elevated risks for ocular disorders such as strabismus, cataracts, and corneal anomalies. Yet, retinopathy of prematurity (ROP) remains the most common and severe threat to their vision.In full-term infants, retinal blood vessels complete their development by birth. In contrast, preterm infants are born with immature vasculature, render
김인구 로얄라인의원 원장이 ‘2025 대한민국 굿닥터 100인’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지방흡입 분야에서 축적된 술기와 안전한 수술 시스템, 환자 중심 진료 철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굿닥터 100인’은 각 전문 진료 분야에서 의료적 신뢰성과 사회적 기여를 실천한 의사를 선정하는 상이다.김 원장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로트 지방흡입술’을 통해 지방층을 얇은 층부터 깊은 층까지 세분화해 정교하게 제거하는 방식을 구현하고 있다. 이 기법은 기존 중간층 위주의 흡입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울퉁불퉁한 표면이나 부족한 사이즈 변화 문제를 최소화하며, 보다 선명하고 매끄러운 바디 라인을 완성하는 데 강점을 가진다.그는
GWANGJU, South Korea — At the HORIZON 2025 ZEISS Asia-Pacific Ophthalmology Symposium, held June 7-8 at the 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 Dr. Jin Woo Ro, director of Kangnam The Light Eye Center in Gwangju, introduced a novel approach to managing complications from 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refractive surgery. His presentation, delivered to an international audience of leading ophthalmologists, detailed clinical outcomes of secondary SMILE procedures to address intraoperative complications.The symposium, organized by German optical systems manufacturer Carl Zeiss AG,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갔는데 무릎 문제도 발견됐다”는 사례가 꽤 많다. 특히 고령층은 척추와 관절 모두 퇴행성 변화가 진행돼 두 부위에서 동시에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척추와 관절은 보행, 체중 부하, 자세 유지 등에서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 부위 이상이 생기면 다른 부위에 부담이 가중된다.예를 들어, 다리가 저리고 10분 이상 걷기 힘든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무릎 질환으로 오진되거나 무릎 바깥쪽 통증으로 치료받았지만 실제 원인은 허리디스크였던 경우도 있다. 목디스크와 수근관증후군, 허리디스크와 고관절 질환처럼 서로 다른 부위 질환이 비슷한 증상을 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허리디스크와 고관절 질환은 허리 통증이 골
곽정학 기쁨병원 갑상선센터 센터장이 새롭게 개발한 ‘SAM(Single-port Axillary to Midline approach)’ 로봇 갑상선 수술법으로 2025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수술법은 겨드랑이 한 곳의 작은 절개(약 2.5cm)만으로 갑상선암 수술이 가능해 기존 4곳 절개보다 흉터와 통증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였다.기존 로봇 수술법의 단점이었던 유방 부위 흉터와 넓은 수술 범위에 따른 불편함을 해결한 SAM 수술은 단일공 전용 로봇인 다빈치 SP 시스템을 활용해 안전성과 미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곽 센터장은 “하나의 절개창으로 3D 고해상도 영상과 정밀한 로봇 팔 움직임을 결합해 안전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플라즈마 전기 수술 장치(일명 점, 쥐젖 등 제거기)'를 수입해 판매한 업체와 대표를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적발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고주파 전류로 생성한 플라즈마 에너지를 피부에 자극해 점, 쥐젖 등을 제거하는 3등급 의료기기 제품을 미용기기로 판매한 사례가 확인되면서 수사에 착수한 결과다.수사 결과에 따르면, 피의자는 2020년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독일에서 점, 쥐젖 등 제거기 115개를 수입한 뒤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피부관리실 등에 미용기기로 전량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 금액은 약 9억 원 상당에 이른다.해당 제품은 '의료
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 은일수 센터장이 최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열린 '마코 로봇수술집도 인증 교육과정'에 지도의사로 참여해 강의와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최신 '무릎 인공관절 로봇수술'의 원리와 술기가 시연됐으며, 카데바(Cadaver) 실습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교육에 참여한 전문의들은 마코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예측 가능한 수술 계획 수립과 높은 정확도의 뼈 절삭 기술을 체험했으며, 이를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학습했다.은일수 센터장은 "환자 중심의 수술 정확도와 회
창원특례시가 지역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빅데이터 기반 첨단 의료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사업’을 본격 가동 단계에 돌입시켰다.센터는 진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 내 의료기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및 시작품 제작 지원은 물론, AI·빅데이터 기반 기술 개발·연구·제조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특히 실사용자 중심의 핵심 장비 15종이 순차적으로 도입돼 가동 중이다. 각 장비는 대당 1억 원 이상이 투입된 첨단 장비로, 구입 시 선정·심의·계약 등 1년 이상의 절차를 거쳐 철저하게 준비됐다.올해 5월부터 도입되고 있는 주요 장비 및 시스템은 디지
김지은 나나피부과 스킨클리닉의 원장이 오는 15일 개최되는 아테나 바이오매드 심포지엄에 연자로 참여해 실리프팅 분야의 대표 시술 중 하나인 ‘민트리프트’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김지은 원장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민트리프트 최다 시술을 기록하며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시술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민트리프트 시술의 원리, 실제 임상 적용 사례, 시술 후 환자 만족도 등 다양한 내용을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이다.민트리프트는 체내에서 녹는 특수 실(PDO)을 피부 진피 아래에 삽입해 얼굴 탄력을 높이고 처진 볼살, 턱선, 팔자주름을 개선하는 리프팅 시술로, 즉각적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이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을 선도하는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혁신 연구 성과를 잇따라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한미약품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 등 총 6건의 전임상 및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특히 이번 ADA 2025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HM15275의 임상 1상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M15275와 HM17321은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지난 5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국가암정보센터 20주년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0년 동안 국민에게 신뢰할 수 있는 암 정보를 제공해 온 국가암정보센터의 성과를 돌아보고, '국가암지식정보센터'로의 확대 개편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앞으로 지속 가능한 암 정보 제공 방향을 모색하는 데도 중점을 두었다.'암 정보에서 암 지식정보로, 새로운 20년을 향하여'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기조 세션, 20주년 기념식, 정책 세션,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기조 세션에서는 강건욱 서울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정보 오남용의 사회적 영향과
[Physician's Column] By Dr. Ji Woong An, Director of Seoul Maison Dental ClinicRecent advancements in dental implant technology, particularly the innovative "navigation implant" technique, are making dental implant procedures safer and more precise for elderly patients and those with chronic illnesses. This digital-based approach minimizes incision size, reduces infection risks, pain, and recovery time, expanding treatment options for patients previously considered high-risk for such procedures.Dental implants are a widely adopted solution for replacing missing teeth. The procedure involves pl
[Physician's Column] By Dr. Kang Sang-woo, Director of BALMER’S Oriental Medicine Clinic, Ilsan BranchILSAN KOREA-The oppressive heat and humidity of summer can intensify hair loss by compromising scalp health. Intense ultraviolet radiation, soaring temperatures, and high humidity foster conditions where sweat and sebum accumulate on the scalp, clogging hair follicles and triggering inflammation. As a result, hospitals see a surge in patients with seborrheic dermatitis during this season.Seborrheic dermatitis, marked by excessive sebum production, manifests in two forms: oily and dry. The oil
제4 인터넷전문은행(인뱅) 예비인가가 이달 내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상공인 중심 컨소시엄인 ‘소소뱅크’의 유력 전망에 따라 주요 주주사인 아이퀘스트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예비인가 신청을 마친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 등 4개 컨소시엄에 대한 1차 서류 심사를 마무리하고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구성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오는 25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주요 국정과제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중금리대출 역량과 서민금융 계획이 두드러지는 소소뱅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난 4일 '2025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EXPO'를 교내 강당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전공 기반 프로젝트 발표회인 캡스톤디자인 EXPO는 매 학기 정기 개최되는 행사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문제 해결 역량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전시하는 장이다.올해 1학기 행사에는 총 199개 팀이 참여해 전공 지식과 실무 경험이 융합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치열한 경합 결과 반려동물보건학과 'Furry Friends' 팀이 최우수상을 획득했다. 이 팀은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안전한 외출을 지원하는 '360도 자유 산책' 장치를 개발해 참신성과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인문사회,
AI 기반 혈액·암 진단 기업 노을은 카타르 의료기기 유통사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자사의 AI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을 포함한 주요 제품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72만 달러(한화 약 10억 원)다.이번 계약으로 노을은 miLab™ CER을 비롯해 혈액 분석 솔루션 miLab™ BCM, 말라리아 진단기기 miLab™ MAL 등 전체 제품 라인업을 카타르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miLab CER은 정식 출시 전임에도 계약이 이뤄져, 기술력과 시장 기대를 입증했다.임찬양 대표는 “카타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중동의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공급 계약은 카타르 공공·민간 의료시장 진출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대한금연학회와 대한치매학회와 공동 개발한 ‘금연치료 임상진료지침’과 ‘치매·경도인지장애 관리 임상진료지침’ 2건이 대한의학회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진료지침으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NECA의 임상진료지침은 최신 연구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근거 중심 치료법을 제시하며, 다양한 전문가 참여로 완성도가 높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빙 가이드라인(living guideline)’ 방식을 도입해 신속하게 지침을 개정했고, 국제 표준인 ‘GRADE 방법론’으로 체계적인 근거 검토를 수행했다.NECA는 2017년, 2022년, 2023년에도 여러 임상진료지침이 대한의학회 기준을 충족한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사 압타바이오(293780)가 6월 15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Global Biopharma Leadership Forum 2025(GBLF 2025)’에 공식 초청받아 자사의 플랫폼 기술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전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GBLF 2025는 세계 주요 제약사, 바이오텍, 투자자들이 모여 기술 협력과 공동개발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로슈, GSK, 사노피, 바이엘,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는 NOX 저해제 플랫폼과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APX-115)’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가능성을 소개한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초청 발표는 기술력과 글
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알지노믹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한국거래소 지정 2개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하반기 ‘초격차 기술특례상장(딥테크)’ 제도를 활용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기술성 평가는 기술특례상장 필수 단계로, 기술 완성도와 경쟁력,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알지노믹스는 국가전략기술 기업으로 지정돼 단수 평가만으로 예비심사 신청이 가능하다.2017년 설립된 알지노믹스는 RNA 치환효소 기반 RNA 편집·교정 플랫폼으로 항암 및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대표 제품 ‘RZ-001’은 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