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은, 눈으로 들어온 빛을 감지하고 뇌로 전달해 시각을 인식하게 만드는 핵심 조직이다. 이러한 망막에 이상이 생기면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왜곡되며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망막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과거에는 주로 고령층에서 망막질환이 발생했다. 노화에 따라 망막의 기능이 떨어지고 혈관이 약해지며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젊은 층에서도 망막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
질병관리청은 2023년 퇴원손상심층조사 결과와 원시자료를 6월 30일부터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손상으로 인한 입원환자의 특성을 파악해 예방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5년부터 실시돼 왔다.2023년 전체 입원환자 787만 8504명 중 손상 환자는 123만 2002명(15.6%)으로 가장 많았다. 손상 환자 중 남성이 50.3%, 여성은 49.7%였고, 65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63.6%를 차지했다.손상의 절반 이상(51.6%)은 추락과 낙상에 의한 것으로, 75세 이상 고령층에서 특히 많이 발생했다. 75세 이상 인구 10만 명당 입원율은 0~14세 대비 약 16배 높다. 여성의 낙상 입원율이 남성보다 약 1.5배 높았다.청소년(13~18세) 의도성 자해 및 자살
다리에서 느껴지는 저림과 감각 이상은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을 방치하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다리 저림은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부터 척추 질환, 대사 질환, 심지어 신경 손상까지 다양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 느껴진다면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으며 밤에 유독 저리다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이 가볍더라도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신경 압박성 원인다리 저림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척추에서 기인한 신경 압박이다. 흔히 말하는 디스크 질환이나 척추관 협착증이 대표적이다.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
루푸스(SLE) 대상 제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30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임상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SLE 환자를 대상으로 안발셀의 내약성,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하는 공개형 다기관 단일군 시험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을 시작으로 추가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지난 3월 서울성모병원이 치료목적사용 승인으로 중증 SLE 환자에게 안발셀을 투여한 바 있다. 환자는 급성 부작용 없이 회복하며 면역억제제 중단 후에도 질환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CAR-T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중증 SLE는 면역계 이상으로 신체 조직을 공격하는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으로,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
센텀종합병원이 부산광역시로부터 ‘2025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고용우수기업’은 지역 내 고용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복지 향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을 평가해 선정한다.센텀종합병원은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2023년 12월 이후 약 45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며 지역 고용에 기여했다. 또한 청년 일 경험 지원사업과 대학 연계 현장 실습, 입사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선택적 복리후생 제도와 의료비 감면, 장기근속 포상 등 근무 환경 개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이 직접 흡연의 위험을 알리고 금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7회 청소년 흡연예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전자담배 사용 증가와 다양한 흡연 형태에 대응해 청소년이 금연의 중요성을 스스로 고민하고 또래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국 초·중·고 및 동일 연령대 청소년 누구나 개인 또는 최대 4인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공모 분야는 시, 영상, 만화, 디카-시(디지털카메라 영상과 시 결합) 4개 부문이며, 주제는 ‘전자담배의 위험성’ 또는 ‘친구의 금연 도와주기’ 중 선택 가능하다. 최다 참여 기관에는 ‘기관참여상’이 수여된다.사전 접수는 30일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어업안전보건센터는 지난 27일 남해군수협과 ‘어업인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변화하는 어업 환경에 맞춰 어업인의 안전 의식과 건강을 높여, 안전한 어업 활동과 삶의 질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양 기관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경상국립대병원 어업안전보건센터는 직업성 질환 예방과 안전보건 교육, 건강관리 서비스와 참여형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남해군수협은 지역사회 홍보와 어촌계 연계로 ‘찾아가는 어복버스(어촌복지버스)’ 사업에 협력할 계획이다.박기수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 교육이 확대돼
노보메디슨은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제18회 국제림프종학회(ICML)에서 한미약품과 공동 개발한 Multi-TEC 억제제 ‘포셀티닙’ 임상 2상 중간 결과 2건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첫 번째 연구는 재발 및 불응성 거대 미만성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 83명을 대상으로 포셀티닙과 글로피타맙, 레날리도마이드 3제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84.1%, 완전 반응률(CRR)은 58.5%였으며,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6.4개월로 나타났다. 주요 이상반응은 호중구 감소증(68.7%)이었고, 심각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은 4.8%에 불과했다.두 번째 연구는 재발 및 불응성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PCNSL) 환자 10명
압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PX-343A’가 지난 29일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지정으로 ‘APX-343A’는 암 관련 섬유아세포(CAF)를 표적하는 면역항암제로서 혁신성과 잠재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시판 후 7년간 시장 독점권, FDA 심사비 면제, 임상 보조금 지원, 임상 비용 최대 25% 세액 공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미국 내 신속한 개발과 허가가 가능해졌다.‘APX-343A’는 면역관문억제제 효능 저하 및 내성에 관여하는 CAF를 직접 겨냥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전임상에서 단독 및 PD-1 억제제(키트루다, 옵디보 등) 병용 시 종양 크기 감소 효과
T 세포 기반 면역치료 기업 네오이뮨텍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년 임상면역학회연맹(FOCIS)에서 면역결핍 희귀질환 대상 NT-I7(Efineptakin alfa) 임상 데이터를 구두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특발성 CD4 림프구감소증(IC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NIT-114 임상시험의 일부로, 인터루킨-7(IL-7) 결핍 환자에게 NT-I7을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한 결과, CD4+ T 세포 수 증가, 면역 기능 회복, 임상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FOCIS는 미국 알레르기·면역학회, 류마티스학회, 유럽면역학회 등 전 세계 면역학회들이 참여하는 학술 연합체로, 면역치료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연구들이 공유되는 주
한국애브비는 전 임직원이 참여한 연례 사회공헌활동 ‘제12회 가능성 주간(Week of Possibilities)’을 지난 25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임직원 224명이 참여해 건강 약자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대표 프로그램인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는 희귀·난치성질환 및 암 환자 70여 명에게 초상화를 선물해 자존감 회복을 돕는 활동으로, 한국애브비가 10년 넘게 이어온 대표 참여형 프로젝트다.이와 함께, 공기정화식물 모자이크 설치도 진행됐다. 천연 이끼 식물인 스칸디아 모스를 활용해 만든 액자는 요양원과 호스피스 병원에 설치돼 공기 질 개선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한다.또한, 장애인들의 외부 체험활동을 돕고
GE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초음파 신제품 ‘볼루손 퍼포먼스 18 & 16’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AI 기반 자동화 기능, 고해상도 영상, 사용자 맞춤형 워크플로우 등을 제공해 진단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특히, ‘소노리스트(SonoLyst)’ 기능은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에서 권장하는 28가지 2차 정밀 초음파 검사를 자동 인식하고 측정값을 제시해 진단에 필요한 조작을 최대 65%까지 줄여준다. 이 외에도 자궁근종 자동 맵핑, 골반저 자동 정렬, 음성 명령 시스템, 무선 프로브 지원 등의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해당 제품은 성남에 위치한 GE헬스케어 한국지이초음파에서 전 과정 설계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은 자사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 유예 연장 결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결정은 보건복지부가 개정한 ‘신의료기술평가 규칙’에 따라 진행됐으며, 마인드스팀은 향후 2년간 원내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마인드스팀은 경두개직류자극(tDCS) 기술을 적용해 전두엽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우울증을 치료하는 전자약이다. 2021년 식약처 허가 이후 국내 최초 재택 치료용 우울증 의료기기로 인정받았고, 현재까지 156개 병원에 도입, 18만건 이상의 처방이 이뤄졌다.특히 항우울제 병용 요법이나 약물치료가 어려운 임산부·청소년 환자들에게 대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재무·비재무 정보를 포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목표로 작성됐다.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QR코드 제품설명서 도입, 다회용 컵 사용 장려, 연어 방류 및 해안 정화 등 환경보호 활동이 소개됐다.사회 부문에서는 GMP 기반 품질관리, ISO 45001 인증,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이 포함됐다.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경영을 위해 감사위원회 운영, 전자투표제 도입, 이해관계자 거래 규정 제정 등 주주 권익 보호 노력이 담겼다
글로벌 피부과학 전문기업 갈더마코리아㈜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일대에서 진행된 ‘Journey of Glow’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레스틸렌® 스킨부스터™ 비탈라이트와 스컬트라®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피부 개선 솔루션을 소비자와 의료 전문가에게 소개하고, 안전한 시술 가이드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태국, 호주, 중국에 이어 아시아 퍼시픽 지역 네 번째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됐다.캠페인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브랜드 팝업과 전문가 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 특히 코엑스 파르나스몰에 마련된 팝업 행사에는 약 3500명이 방문해 제품 체험존, 포토존, 피부 분석 키오스크 등을 통해
C&C신약연구소는 STAT6를 타깃으로 한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이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과제를 통해 연구소는 16개월간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아 STAT6 단백질을 직접 저해하는 선도물질을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비임상 연구에 착수한다.호산구성 식도염은 제2형(Th2) 면역 반응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스테로이드나 생물학제제의 낮은 순응도, 재발 문제 등으로 새로운 표적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크다.STAT6는 IL-4/IL-13 신호를 매개하는 핵심 인자로, 호산구 유입을 유도하는 이오탁신(Eotaxin) 발현을 조절해 Th2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C&C신약연구소는 STAT6를
메디컬 AI 솔루션 기업 마이허브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폐 건강 안심버스 캠페인’ 출범식을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고, 캠페인 공동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캠페인은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분석 기술이 탑재된 이동형 검진버스를 통해 폐암·결핵 등 주요 폐 질환의 조기 발견을 돕고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출범식 당일 총 416명이 ‘폐 건강 안심버스’를 방문해 AI 기반 폐 검진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즉시 결과 리포트를 받아 자신의 폐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이날 행사에는 조정일 한국폐암환우회 회장이 참석해 조기 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국
삼성메디슨이 자사의 초소형 초음파 프로브 ‘miniER7’ 전용 웹사이트를 새롭게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제품 정보부터 진료과별 활용 사례, 호환 기기, 사용 병원까지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회사에 따르면 miniER7은 기존 제품 대비 헤드 부피를 63% 줄인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삽입형 초음파 검사에서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특히 전립선, 부인과 검사 시 환자의 수치통증척도(NRS)가 최대 43% 감소해 검사 편의성을 높였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이 프로브는 180도 광각 영상과 2~12MHz의 넓은 주파수 범위를 지원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진의 조작성과 집중도를 개선한 점도 특징이다.조영범
대웅제약은 골 재생을 유도하는 단백질 ‘BMP-2(Bone Morphogenetic Protein-2)’에 대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료의약품 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제조 및 품질 관리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BMP-2는 골 결손 부위에서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분화시키며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하는 핵심 단백질이다. 대웅제약은 2013년부터 대장균 기반 생산기술로 BMP-2를 국산화했으며, 이번 허가로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장균 생산 방식은 동물세포 기반 대비 생산성과 비용 경쟁력이 뛰어나다.골대체재 ‘노보시스’는 대웅제약 BMP-2를 적용한 대표 제품으로
NGS 기반 정밀진단 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자사 RNA 진단 제품의 유전자 융합 변이 분석 알고리즘이 싱가포르에서 특허(등록번호 11202001186X)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이 기술은 암 환자의 유전자 융합 변이를 기존 검사법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낸다. 기존 FISH, Real-Time PCR은 일부 유전자만 검사 가능하지만, 이 알고리즘은 여러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하며 기존 방식으로는 검출하지 못한 변이도 잡아낸다.유전자 융합은 암 발생 주요 원인 중 하나로, ALK, ROS1, NTRK, BCR-ABL 등 다양한 융합 유전자가 항암제 개발 대상이다. 엔젠바이오 알고리즘은 더 많은 변이를 검출하고 오진율을 낮춰 임상 진단 신뢰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