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ESPGHAN) 제56차 연례회의에서 소아 희귀유전질환인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 정체증’(PFIC)의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이 주요 논의 사항 중 하나로 올라 주목을 끌었다. 그간 간 이식 외에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었으나 최근 조기 진단으로 일찍부터 적절한 관리를 받을 경우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보고들이 나오면서 보다 적극적인 관리 및 치료 필요성이 강조됐다. 희귀질환이지만 국내 소아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니 만큼, ESPGHAN에서 언급된 PFIC 질환 관리에 관한 주요 인사이트를 모아본다.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 정체증(PFIC)은 간에 담즙이 축적되는 유전적 장애로서 일반적으로 매우
뇌졸중은 암이나 심장질환과 더불어 중년 이후 불현듯 찾아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크게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도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수 시간 내에 뇌세포의 괴사가 시작되는데, 뇌경색 치료의 핵심 부위인 ‘허혈성 반음영 부위’의 혈류 재개통을 놓치게 되면 영구적 장애나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허혈성 뇌경색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팔다리 힘 빠지고 발음 어눌, 보행 이상 증상 보여허혈성 뇌경색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고령 등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이다. 또 부정맥, 심부전 및 심근경색의 후유증으로
질병관리청이 지난 20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주의를 당부했다. 증상 발생 시 사망률이 30%에 이르는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해 알아보자.비브리오패혈증은 이는 바닷물에 사는 비브리오패혈균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감염질환으로 국내에서는 매년 20~40명 정도 발생한다. 치사율은 치사율이 30%~ 50% 정도로 높고 특히 쇼크에 빠지는 경우 상당수의 환자들이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비브리오패혈균은 바닷물의 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주로 증식하기 때문에 비브리오패혈증은 수온이 낮은 겨울보다는 수온이 올라가는 5~6월에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참여한 의학교육 연구가 전 세계 의학교육 분야 학술지 중 1위인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에 게재됐다.과거 전국의대생 대상의 국내 단면조사가 해당 저널에 실린 적은 있었으나, 의학교육이론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연구방법론을 적용해 실증적인 결과를 제시한 의학교육 연구가 해당 저널에 게재된 것은 국내 처음이다.고대의대·대한민국의학한림원 이영미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의대 졸업생을 위한 의료 AI 역량' 논문을 발표했다. 본 연구는 의대 졸업생이 갖춰야 할 의료 AI 역량을 정의하고, 교육과정 구성 시 우선순위 선정을 위해 필수와 선택 역량을 구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연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정주희 교수팀이 급성 심근 경색으로 인한 약물 불응성 심인성 쇼크 환자에서의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는 ‘PRECISE 점수’를 개발했다.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한국인에게 딱 맞는 첫 예측모델이다.심인성 쇼크는 병원 내 사망률이 높으며, 그 중 급성 심근 경색으로 인한 심인성 쇼크는 가장 예후가 불량하다. 국제적으로도 주목하고 있는 분야로서 세계 연구자들이 앞다투어 연구하고 있지만 국내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관련 연구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이번에 발표된 PRECISE 점수는 임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연령, 혈중젖산, 혈압, 신장기능, 좌심실박출률 등을 포함한
무릎관절염은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 운동을 부드럽게 하는 무릎 연골이 손상되고 닳아 없어져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써, 대부분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생긴다. 손상된 무릎연골은 자연 치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로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강북연세병원 정형외과 김동혁 원장 “무릎관절염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육이 적은 여성들에게서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고 연골 손상을 늦추려면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라면서 “운동하는 방법도 중요한데 무릎에 하중이 가해지지 않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실내자전거
피부암은 우리 몸의 가장 바깥에 있는 피부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햇빛 특히 자외선이다. 오랜 시간 지속된 자외선 노출이 DNA를 손상시키면서 발생한다.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등 다양한데,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좋지만 악성흑색종의 경우 전이가 될 수 있는 위험한 암으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와 함께 피부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피부암 자외선 노출이 가장 큰 원인피부암은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크게 악성흑색종과 비흑색종 피부암으로 나뉜다. 악성흑색종은 피부암 중에서도 위험한 질환으로 국내 5년 상대 생존율이 약 60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중장년 부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일상 속 습관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을 겪기도 한다. 평소 술을 즐겨 마시는 남편은 고관절에 통증을 일으키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청소나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에 부담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아내라면 무릎 연골 손상으로 통증을 겪기 쉽다. 간혹 고관절과 무릎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보행장애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백지훈 원장은 “중장년층 이후에는 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줄고 근육의 탄력도 떨어지게 되는데 관절의 퇴행성 변화까지 오면서 다양한 질환이 생긴다”라며 “특히 신체적으로나 환경적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로봇수술센터장)가 최근 세계 최초이자 최소 침습적인 갑상선암 수술법을 개발해 시행했다.이 교수가 시행한 수술은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것으로 ‘단일공 유륜접근법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이다. 그는 이 수술에 ‘SPRA-MRND’(Single Port Robotic Areolar-Modified Radical Neck Dissection)라는 이름을 붙였다.30대 후반의 여성 A씨는 얼마 전 좌측 갑상선의 유두암과 좌측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확인됐다. 측경부는 갑상선이 있는 목 가운데를 지나 경동맥과 경정맥을 넘어선 목의 옆 부분을 말한다.이러한 경우에는 갑상선 전절제와 좌측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아직까지 같은 증상의
다양한 특성과 악성도를 갖는 전립선암을 혹자는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일컫는다. 주로 60~80대의 고령 환자에게 호발하기 때문에 개별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병기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 환자의 잔여 생존 기간에 따라 치료법(적극적 관찰, 수술, 방사선, 호르몬 치료, 다학제 치료, 항암 등)을 선택하는 특성 때문에 천의 얼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하부에 위치하는 기관으로 소변 및 정액이 지나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질환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이 있다. 전립선암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흔한 암으로 특히 동양보다는 서양에서 흔하게
최 씨(69세, 남성)는 최근 운동할 때마다 가슴에 심한 압박감을 느꼈다. 쉬면 금방 나아져 가볍게 생각했지만, 움직이면 다시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협심증으로 진단됐다. 최 씨는 3개의 관상동맥이 모두 좁아져 심장에 새 혈류 공급 경로를 만드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유경 교수와 ‘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해 알아본다.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안 될 때, 우회로를 만들어 혈류를 개선하는 수술이다.관상동맥우회술은 경피적 관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에서 면역항암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이 악화된 경우, 간암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때 평균 생존 기간이 14개월이 넘었다는 전향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팀은 면역항암제 치료에도 효과가 없었던 47명의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중표적치료제인 카보잔티닙을 사용한 결과, 카보잔티닙을 2차 치료제로 사용한 경우 평균 생존 기간이 무려 14.3개월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면역항암제가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며 1차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묜욕항암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경우 표준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현재 수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 2차 치료제로서 카보잔티닙을 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현웅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공동연구팀이 암 표적 형광물질과 복강경 형광영상시스템을 이용해 자궁암 수술 중 림프절 전이 여부 확인 및 림프절 정밀제거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자궁암은 최근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주로 림프절을 통해 전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림프절 전이를 확인하고 제거하는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해 왔는데 수술 시, 하지림프부종 등 수술로 인한 합병증 문제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여려 연구들이 시도되고 있다.조현웅 교수 연구팀은 자궁암 림프절 전이를 가진 동물모델을 구축하고, 전이성 림프절을 감지할 수 있는 형광조영제인
중풍(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는 뇌출혈을 일컫는 말이다. 뇌졸중은 치명적인 응급질환으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중요한 혈관이 지나는 눈에도 중풍이 발생할 수 있다. 여러 원인으로 혈관이 막히게 되어 시력 감소를 초래하는 질환을 ‘망막혈관폐쇄’라고 한다.망막은 중요한 신경조직으로 구조가 얇은 막이며, 그물과 같은 모양으로 혈관들이 복잡하게 퍼져있다. 망막에는 망막에 피를 공급해주는 망막 동맥, 망막에서 사용한 피를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 망막 정맥, 망막 동맥과 망막 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혈관인 분지가 있다. 폐쇄된 망막 혈관의 위치에 따라 중심동맥
초음파를 이용한 모니터링이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혈전을 확인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덕곤‧현관용‧임공민 교수팀이 초음파의 속도가 혈액보다 혈전에서 더 빠르다는 개념을 활용해 에크모 서킷 혈전 모니터링을 시행한 결과, 에크모 서킷 내 혈전 유무에 따라 초음파의 파형이 변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에크모(ECMO)는 심‧폐질환에서 고식적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울 때 일시적으로 환자의 심‧폐 기능을 보조하는 장치로,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고 있다.에크모 치료 중 혈전이 발생하는 빈도는 30~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서 스테로이드 치료가 효능을 보이는 면역학적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가 발표됐다.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교신저자)와 성필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교신저자), 강민우 가톨릭 간연구소 연구원(제1저자)은 최근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서 활성 조절 T 세포의 증가를 통한 스테로이드의 효과 분석(Expansion of effector regulatory T cells in steroid-responders of severe alcohol-associated hepatitis)’ 논문(인용지수 IF 5.0)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치료 약제 개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연구팀은 가톨릭대 인천성
혈액검사를 통해 암 발생 최대 7년 전에 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미국의 건강전문지 ‘메디칼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내 옥스퍼드 인구건강 연구소가 발표한 두 가지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연구소는 지난 15일, 의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에 암 위험과 관련된 혈장 단백질 지표 317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7개는 채취 당시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7년 후 진단된 암과 관련이 있어, 이를 활용한 암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였다.또한 연구소는 이보다 앞선 4월 29일 같은 학술지에 주요암과 관계가 있어보이는 40가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 … 세상살이 온갖 시름 모두 다 잊으시구려’라는 가사의 노래 ‘서울 탱고’를 부른 가수 방실이씨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17년간 투병생활 끝에 올해 2월 6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서울시스터즈’로 이름 날렸던 그는 솔로 전향 이후에도 밝고 따뜻한 이미지를 앞세워 경쾌한 댄스곡을 꾸준히 인기를 누리다가 2007년 6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17년간 투병 생활을 지속해야 했다.우리나라의 뇌졸중 발생 건수는 2021년 기준으로 남자 60,907건, 여자 48,043건 등 108,950건으로, 10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해 9.5%, 9,412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뇌졸중 발생률은 2021년 212.2건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경선 원장 연구팀은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 대한 자하거 약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하거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의 치료 경과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자하거 약침이 물리치료보다 통증, 기능장애 개선 측면에서 우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F: 3.4)’에 게재됐다.턱관절 장애는 측두하악관절, 저작근 등의 턱 주변 근육과 인대 손상, 턱관절디스크 전방전위나 관절염(골관절변형)으로 발생하는 측두하악관절 장애로, 턱관절에서 통증, 염발음과 기능장애 등이 나타나는 증상의 질환
서울대병원은 망막색소변성을 앓고 있는 30대 환자 A씨(여성)와 B씨(남성)가 ‘럭스터나’ 유전자 치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지난달 말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각각 법적인 실명 상태와 시력 저하에 처해 있었던 두 환자는 이번 치료로 시각 기능 회복의 가능성을 얻었다. 이는 유전자변이에 의한 다양한 유전성 망막 질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망막색소변성과 레버 선천성 흑암시증은 망막과 망막색소상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100가지 이상의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광수용체 세포의 기능 저하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되는 유전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유소년기나 청년기에 증상이 시작되어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