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증의 느낌이 다르다
소화불량으로 인한 답답함은 속이 더부룩하고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많다. 반면 협심증의 가슴 통증은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혹은 벌어지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트림을 하거나 소화제를 먹어도 나아지지 않고 가슴 전체가 묵직하게 눌리는 느낌이라면 소화기보다 심장을 먼저 의심해봐야 한다.
◇ '언제, 얼마나' 지속되는지가 핵심
소화불량은 대개 식사와 직접 연관돼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가라앉는다. 협심증은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추운 곳에 나갈 때, 갑자기 흥분했을 때처럼 심장이 평소보다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 순간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지속 시간은 대개 5~10분 미만으로 짧고, 하던 일을 멈추고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가라앉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 팔이나 턱까지 뻐근...위험 신호
협심증은 가슴 통증과 함께 팔과 목, 턱 쪽으로 뻐근한 통증이 퍼지는 방사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단순 소화불량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양상이다. 여기에 식은땀이 나거나 갑자기 숨이 차는 증상까지 겹친다면 소화제로 넘길 상황이 아니다.
◇ 반복된다면 심장내과부터
증상이 한두 번으로 끝나지 않고 비슷한 상황에서 반복된다면 자가 진단으로 시간을 끌기보다 심장내과를 찾아 심전도나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순서다. 특히 안정을 취해도 가슴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10분 넘게 이어진다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됐을 가능성도 있어 곧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오하은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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