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 피부는 마치 갈라지는 땅처럼 금세 메말라 버린다. 공기 중 수분이 줄고 피부 자체의 수분 보유력이 약해지면서 각질과 잔주름이 쉽게 자라난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속 탄력을 책임지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해 피부가 얇아지고 처지면서, 주름이 깊게 자리 잡기 쉽다. 특히 온도 변화가 큰 환절기에는 이런 현상이 가속화돼, 평소보다 더 꼼꼼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피부는 외부 자극에 민감한 ‘방어막’ 역할을 한다. 이 방어막이 깨지면 건조함은 물론이고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수분과 영양을 풍부히 공급해 피부 본연의 힘을 지켜내는 노력이 필수적이다.◇화장품과 뷰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로 거칠어지고 주름이 늘어나는 피부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해졌다. 특히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난방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건조해질 대로 건조해진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무너진 피부장벽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가장 일반적으로 도전해 볼 수 있는 스킨 케어 방법은 피부 각질층을 꼼꼼하게 관리하며 다양한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해 주는 것이다. 외부의 다양한 자극으로 인해 거칠고 건조하게 갈라지는 피부를 메꿔주고 칙칙해 보이는 피부톤까지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한 30대 이후의 피부라
겨울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의 푸석거리고 각질,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얼굴 피부를 제외한 정강이와 허벅지 등 신체 부위는 관리가 소홀해 더 심한 건조증을 겪기 쉽다.최진영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겨울철 낮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피부의 수분이 부족해지고, 피지샘과 땀샘 활동도 줄어들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이로 인해 피부에 발생하는 정전기가 신경을 자극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라고 설명한다.또한 난방 사용으로 건조해진 실내 공기에 피부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다. 이렇게 건조해진 피부는 장벽이 약해져 세균과 바이러스 침투에 민감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