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The Liver Week 2025’ 및 대한간암학회 총회에서 2025년도 학술상(기초중개연구·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은 성필수 교수와 함께 진행한 간세포암 면역항암치료 관련 바이오마커 연구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다. 연구팀은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받은 간세포암 환자의 혈액 내 T세포 변화를 분석해, 치료 반응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면역 바이오마커를 제시했다.연구에 따르면, 초기 면역세포 반응은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며, 조직검사 없이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치료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가능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오는 25일 오후 2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전신경화증 건강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전신경화증 환자와 가족, 질환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전신경화증은 면역계 이상으로 피부와 장기가 딱딱해지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이다. 피부뿐 아니라 혈관, 폐, 심장, 소화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는 류마티스내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피부과, 신장내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로 전신경화증 치료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주요 장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27일 오후 3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다발골수종 공개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다발골수종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신 치료 전략부터 면역항암제 활용, 생활관리, 예방접종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강의에는 서울성모병원 다발골수종센터 소속 민창기, 박성수, 이정연, 변성규, 이래석 교수와 조윤아 전담간호사가 참여해 실질적인 치료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환자들이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다.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다발골수종 환자 1291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중앙 생존기간 80개월을 달성하며 국내 치료 성과를 크게 끌어올렸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다발골수종센터가 지난 12년간 다발골수종 환자 1291명의 치료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중앙 생존기간은 약 80.5개월로, 국내에서 난치성 혈액암 장기 치료 성과를 공개한 첫 사례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는 매년 2000명 이상 새로 진단되고 있으며, 고령화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다발골수종 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은 최근 10년간 33.6개월에서 52.8개월까지 늘었으나, 서울성모병원은 이를 크게 앞서는 성과를 보였다.센터는 환자 개별 위험도에 맞춘 맞춤 치료를 시행한다. 자가조혈모세포이식과 신약 유지요법을 적극 활용하며, 면역항암제(이중항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5일, 신장이식 4000례 달성을 기념해 장기이식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한이식학회 후원으로 열렸으며, 전국 의료진이 모여 신장이식 분야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서울성모병원은 1969년 국내 첫 신장이식에 성공한 이래, 올해 2월 누적 4000례를 달성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성과를 기념하고 향후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심포지엄은 오행진 외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순철 장기이식센터 교수와 윤승규 병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장은주 외과 교수가 병원의 이식 성과와 비전을 소개했다.이후 수술·약물 치료 최신 동향, 공여자·
신현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3차 의료기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2024년 3월 제정돼 2026년 시행 예정인 ‘지역사회 통합돌봄법’은 의료와 요양 서비스를 지역사회 내에서 통합 제공해 ‘익숙한 곳에서 나이 들기(aging in place)’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구팀은 이 법안에 대응해 상급종합병원이 기존 급성기 치료 역할 외에도 통합돌봄 체계의 핵심 주체로서 기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연구는 2024년 9월부터 5개월간 다학제 협력 아래 진행됐다. 법안 분석을 시작으로 정부 정책 방향, 통합돌봄 인프라 구축, 디지털 건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6일 병원 대강당에서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 선포식’을 개최하고, 보건복지부 제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비전과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선포식은 병원이 진료와 연구를 융합해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로, 교직원 및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윤승규 병원장은 “오랜 시간 축적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창의적 융합기술의학을 실현하고, 국민 건강과 보건의료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완욱 연구부원장은 병원의 네 가지 핵심 전략—연구사업화 거버넌스 확립, 지속 가능한 R&D 체계 구축, 개방형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 선도 연구 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완화의료팀 ‘솔솔바람’이 출범 5주년을 맞아 지난 13~14일 병원 본관 1층에서 기념 전시회 ‘바람을 따라 함께 걸어온 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장기 치료를 받은 환아들이 미술치료를 통해 만든 회화 및 클레이 조형 작품, 그리고 ‘솔솔바람’ 활동사진 등을 전시해 환아들의 감정 변화와 회복 과정을 조명했다.주요 전시 참여자인 윤효지(21) 작가는 혈구탐식 림프조직구증 및 연소성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으며 치료 기간 중 미술치료를 병행해왔다. 그녀는 “아픈 시간을 통해 감사하는 법을 배웠다”며, “미술은 제 감정을 표현하고 나를 이해하는 수단이었다”고 밝혔다. 윤 작가의 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이 지난 25일 약학 실무교육과 의약학 융합연구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12년간 이어온 실무실습 교육을 넘어 연구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양 기관은 약제부의 임상경험과 대학의 기초연구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2013년부터 서울성모병원 약제부에서 이뤄진 실습은 현재까지 약 340명의 학생이 이수했으며, 가톨릭대 약학대학은 개설 초기부터 모든 재학생이 병원 실무실습을 필수로 수료하고 있다.윤승규 서울성모병원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의약학
난소암은 자궁 양쪽에 위치해 난포를 생산하고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에 생긴 암을 말한다. 난소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을 느끼기 쉽지 않아 대부분 말기 (3~4기)에 진단이 된다. 말기 난소암은 재발률이 높고, 재발을 거듭할수록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재발 예측이 중요한데, 난소암이 재발한 환자의 영상검사와 유전체 분석을 통합해 새로운 난소암 재발 유전자를 발견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최윤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부인암센터 교수 연구팀이 CT영상과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분석기법을 통합해 재발하는 난소암 분자적 특징을 규명한 첫 연구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공간전사체 기술은 세포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수술간호팀이 WHO 협력 센터와 Solventum(구 3M)이 주최한 ‘2024 WHO QIP(Quality Improvement Program)’에서 실무 개선 활동을 인정받아 최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QIP는 아시아 8개국 35개 병원이 참여해, 수술 및 임플란트 관련 기구의 멸균과 관리 실무를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서울성모병원은 한국 대표로 단독 참여했으며, 수술실 노연호 수간호사가 개선 프로젝트를 이끌었다.수술간호팀은 대여기구 수령 시간 설정, 세트 무게 기준 마련, 사용 설명서 사전 확보 등의 개선안을 도입하고, 이를 시각화된 프로세스로 정리해 실무 적용에 중점을 뒀다. 이 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여러 번의 사고를 겪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자립청년에게 성모자선회 긴급생계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주 모씨(여성, 20대)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라며 홀로서기를 시작한 후, 2019년 교통사고를 당해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이후 여러 번의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서울성모병원의 흉터치료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게됐다.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주 씨의 상황을 인지하고 자선진료 연계를 통해 긴급히 지원했다. 치료를 받는 동안 주 씨는 도배와 타일 기술을 배우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으며, 치료비와 생활비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남영희 프라우스 수녀 사회사업팀장은 “앞으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쇼그렌 증후군 바로알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쇼그렌 증후군은 면역세포가 눈물샘과 침샘을 포함한 외분비샘을 공격해 안구건조증과 입마름증을 유발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40~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관절염, 폐섬유화증, 림프종과 같은 다양한 전신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쇼그렌 증후군 중개연구 클리닉을 운영하며, 류마티스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들에게 체계적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성 홍반 루푸스 환자에게 국내 처음으로 CAR-T 세포치료제를 투여하는 임상연구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치료는 기존 면역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던 40대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진행됐으며, 보건복지부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인 서울성모병원의 ‘세포치료–자가면역질환 융합 연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CAR-T 치료는 환자의 T세포를 유전자 조작해 다시 주입하는 방식으로, 그간 백혈병·림프종 등 혈액암 치료에 활용돼왔다. 이번 임상에서는 루푸스의 주요 병리 원인 중 하나인 B세포를 CAR-T로 억제해 질병을 조절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환자는 루푸스
배웅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비침습적 고주파 온열요법이 만성 전립선염/만성 골반통 증후군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지난달 말 발표됐던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 기초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수상은 비침습적 고주파 온열요법 (RFHT, Radiofrequency Hyperthermia)이 염증 반응을 활성화하는 핵심 신호 전달체계를 억제함으로써 만성 전립선염 증상을 완화하는 작용 기전을 규명한 첫 연구라는 점이 높게 인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전립선염은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비뇨의학적 질환으로, 비뇨의학과 방문 환자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전립선염으로 진료를 받는 매년 약 25만명
국내 처음으로 음성인식 인공지능 전자의무기록 솔루션을 공개했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 (주)퍼즐에이아이와 ‘전(全)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 협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9년 퍼즐에이아이와 함께 개발해 운영해 왔던 Voice EMR(음성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은 ‘음성인식을 통한 전사(傳寫)’에 초점을 맞춰 영상, 병리, 진단검사등 판독 현장에서 널리 사용돼왔다. 하지만 의료현장 내 모든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분야별로 상황에 맞게 필요한 의무기록지를 자동 생성해 기록해 주는 생성형 방식이 필요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이런 생성형 의무기록 시스템을 본격적으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아밀로이드증 다학제팀이 희귀 질환 중 하나인 ‘심장 아밀로이드증’ 환자를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한 사례를 핵의학 및 영상의학 국제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 (IF=10.0)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기존 방식으로 진단이 어려웠던 ‘복합형 심장 아밀로이드증’을 영상의학과 핵의학을 융합한 정밀 진단법으로 규명한 성과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아밀로이드증은 체내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돼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으로, 심장을 침범하는 경우 심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인에게 주
이관용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유체-구조물 반응모델을 이용한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의 최적 시술 방식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개인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의료영상 데이터(CT영상)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3D 모델링과 전산 유체 역학(CFD) 기술을 접목해,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시술 전 최적의 인공판막 위치를 설정하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미리 평가할 수 있다.TAVI는 가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가 대한심부전학회와 함께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심부전 바로 알기’ 시민 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심부전 인식 주간(Heart Failure Awareness Week)’을 맞아 심부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심부전에 관심이 있는 지역 주민,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심부전의 기본 개념부터 약물 치료 및 생활 관리(운동·식습관)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윤종찬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부전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강효정 약제부 약사는 ‘심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4일 오후 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중증 소아혈액종양 환자의 완치를 축하하는 ‘제25회 온드림 치료종결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온드림 치료종결잔치는 힘겨운 투병생활을 견디고 중증 혈액질환, 소아암 치료를 마친 환우들을 위한 행사로, 2012년부터 서울성모병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미래세대 희망의료 사업에 대한 공동 협약으로 진행하는 사업 중 하나이다.종결잔치는 4중주 연주, 메달수여식, 마술공연, '치료과정을 통해 성장한 우리'를 주제로 한 환아 다큐멘터리 시청, 환아 및 보호자 치료종결 소감문 낭독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이번 행사에는 윤승규 병원장, 원영훈 영성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