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연구는 미국 장기이식 등록 시스템인 UNOS와 국내 장기이식등록 레지스트리 KOTRY 자료를 활용해 양국 간이식 성적을 비교한 분석이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환자 5,467명, 미국 환자 5만여 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유영경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다.
분석 결과, 한국은 전체 간이식 중 생체 간이식 비율이 높았고, 생체 간이식 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미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뇌사자 간이식에서는 기증 환경과 환자 구성 차이에 따른 성적 차이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장기 기증 활성화와 제도적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한·미 간이식 시스템을 동일 지표로 비교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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