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외부 활동을 즐기는 보호자들이 많아졌다. 산책과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동시에 관절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슬개골 탈구다. 반려견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관절 문제로 알려져 있으며, 보호자가 일상에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질환이다.슬개골탈구는 무릎 안쪽에 위치한 슬개골이 제자리를 벗어나 내측이나 외측으로 빠져나가는 질환이다. 강아지의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뼈, 인대, 근육이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약해지면 슬개골이 정상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슬개골탈구 원인은 선천성
권병수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2025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박사 후 연구성장지원-리더)’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따.권 교수는 ‘디지털 광센서 융합 스마트 고온 플라즈마 복막항암 치료기술 개발’ 연구로 연간 5억, 최대 5년간 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이번 연구는 고온 플라즈마를 활용해 42℃로 가열한 고농도 화학항암제를 복강 내 직접 주입하는 고온복막항암요법(HIPEC)의 부작용과 높은 재발률 한계를 극복하고, 맞춤형 정밀 치료 실현을 목표로 한다.권 교수는 “전기방전 방식으로 활성산소·질소종을 생성해 복강 내 주입하는 전기화학항암요법 기반 스마트 치료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난소암 등
여름 휴가철은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즐겁지만, 동시에 관절 부상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고양이보다 강아지 환자가 특히 늘어난다. 계곡, 바닷가, 캠핑장 등 휴가철 자주 찾는 여행지는 낯설고 불안정한 지형인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장소에서 갑작스러운 활동을 하다 보면 관절에 예상치 못한 부담이 가해지게 된다.그중 계곡은 부상이 많은 장소 중 하나다. 계곡의 바위는 이끼가 껴 있어 눈으로 보기에는 평평해 보여도 물기가 많아 마치 얼음판처럼 미끄럽다. 이 바위를 강아지가 밟고 지나가다가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면서 관절에 부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특히 말티즈, 비숑과 같은 소형견은 몸집이 작고 관절 구조가
금보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2025년 7월 ‘환자경험 우수의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 등록된 1만6000 명의 의사 중 환자경험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이번 평가는 모바일 환자경험 플랫폼 ‘PEI솔루션’을 통해 이뤄졌으며,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직접 참여해 의사의 태도와 소통, 정보 제공 등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했다. 금 교수는 존중과 예의, 경청, 명확한 설명, 면담 기회 제공, 회진 관련 안내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평소에도 금 교수는 환자와의 충분한 소통과 세심한 배려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최근 한 환자는 병원 고객의소리(VOC) 창구
최근 챗GPT 등 AI 기반 검색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환자들이 쉽게 의료 정보를 접한다. 이는 질병 이해에 도움을 주지만, 임상에선 환자가 AI 정보를 과신해 의사 진단을 거부하거나 반박하는 사례가 늘며 진료에 차질이 생긴다.AI 의료정보는 참고용으로, 실제 맞춤 진단이나 치료에는 한계가 크다. 2024년 연구에 따르면 AI는 의료 사례의 약 절반에서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나 환자들은 AI 정보를 무조건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유홍 부산 온병원 진료처장은 “AI는 전문가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 조언을 보완하는 도구”라며 “비전문가가 AI 답변을 맹신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특히 소아청소년과에선 보호자
리멤버 헤드헌팅 그룹 프로써치코리아(이하 프로써치)가 병의원 및 전문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의사 채용을 위한 전담 조직 ‘메디볼트(Medivault)팀’을 공식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의료 플랫폼 3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의사 채용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이윤서 메디볼트팀은 부사장의 주도하에 정교한 인재 매칭 체계를 구축하고, AI 기반의 인재 매칭 시스템을 운영 중인 의료인 전문 구인·구직 플랫폼 ‘블루닥’을 시작으로, 5만명의 의사 회원이 활동하는 학술 세미나 및 커뮤니티 플랫폼 ‘키메디’, 약 3만3000명의 개원 희망 의사회원을 보유한 의료 커뮤니티 '메디114'등 의료 플랫폼 3사와의 전략적 MOU를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가 되면 강아지, 고양이의 체감 온도도 함께 치솟는다. 이런 날씨 환경은 반려동물 외이도염의 주 원인이 된다. 사람의 귀는 일(一)자 형태로 곧게 뻗어 있어 통풍이 잘 되지만, 강아지와 고양이의 귀 구조는 수직으로 꺾인 L자 구조라 내부 환기가 잘 되지 않는다. 여기에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가 더해지면 귓속은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된다. 특히 귀가 덮여 있는 푸들, 비숑, 스코티쉬폴드처럼 통풍이 제한적인 품종은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외이도염은 통증과 가려움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귀 안의 이물감 때문에 머리를 계속 털거나, 귀를 심하게 긁는 행동을 반복한다. 귀에서 심한 악취가
창원힘찬병원은 지난달 30~31일 ‘제16회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매년 여름방학에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의료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병원 현장과 의사 업무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재능기부 행사다.이번 인턴십에는 의사를 꿈꾸는 중·고생 5명이 참여해 이론 교육부터 시작해 바이탈 사인 측정, 심폐소생술 실습, 마취과 교육, 수술실 손 씻기, 병동 회진, 외래진료 참관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의학 지식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며 의료진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진단검사의학팀, 영상의학팀, 물리치료팀 등 지원부서 업무도 체험해 병원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전국 한의사들이 발 빠르게 나섰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와 지역 지부, 의료봉사단체는 충남 예산, 경남 산청, 광주 북구 용전마을 등 수해 지역 임시대피소와 마을회관을 돌며 침 치료와 한약 처방으로 주민 건강 회복을 돕고 있다.지난 27일 충남 예산에선 송석원 병원장과 의료진이 함께 한의 의료봉사를 펼쳤다. 침 치료를 기본으로 심리적 고통과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에게는 마음침과 사암침을 병행해 정성껏 진료했다. 이와 함께 생맥산과 쌍화탕 등 한약도 전달했다.경남 산청에서는 12명의 한의사와 지원 인력이 산청중학교 기숙사에서 약 70명의 수재민에게 침과 뜸, 수기치료,
자생한방병원이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으로부터 보수교육기관 재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생한방병원의 한의학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미국을 포함한 30여 개국 의사들이 면허를 갱신할 수 있다. 이는 동아시아 의료기관 중 유일한 사례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ACCME는 미국 내 7개 의료 협회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미국 및 31개국에서 의사면허 갱신에 필요한 보수교육을 인증·관리한다. 의사들은 ACCME 인증기관에서 정해진 평점을 이수해야 면허를 유지할 수 있다.자생한방병원은 2019년 임시 인증을 시작으로 온라인 한의학 교육 콘텐츠와 인프라를 꾸준히 강화했다. 2021년 정식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재인증으로 20
산책을 좋아하던 반려동물이 어느 순간 산책을 거부하고 뒷다리를 들거나 절뚝거린다면, 대부분의 보호자는 슬개골탈구를 의심한다. 하지만 십자인대 파열일 가능성이 더 높다.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안쪽에 위치한 섬유 조직으로 대퇴골과 경골을 단단히 연결해 관절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인대가 끊어지는 것을 ‘십자인대 파열’이라 하며, 고양이보다는 강아지에게서 흔히 발생한다.파열의 원인은 다양한데, 외상이나 슬개골탈구 같은 기존 질환의 영향도 있지만 대부분은 해부학적 구조에서 비롯된다. 강아지의 무릎은 사람보다 경사각이 급해 체중이 실릴 때마다 관절에 많은 압력이 가해진다. 특히 비만인
수원시 장안구보건소는 지난 23일, 수원시치과의사회와 함께 경기도치과의사회관 2층 한가족센터에서 ‘꿈을키우는집’ 보육원 입소 아동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에는 수원시치과의사회 민봉기 회장을 포함한 치과의사들이 참여해 아동들의 전반적인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스케일링과 불소도포 등의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아울러 장안구보건소 직원들과 함께 올바른 칫솔질을 직접 실습하는 구강위생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장안구보건소는 지난해 수원시치과의사회와 ‘취약계층 구강건강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수원시치과의사회는 지난해 1월부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21일 구로구의사회로부터 3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기부식은 같은 날 병원 내 이음라운지에서 진행됐으며, 민병욱 병원장, 김상민 홍보실장, 정성관 회장, 전숙현 사무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이번 기부금은 구로병원의 진료환경 개선과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로구의사회는 고려대 구로병원이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수행해온 역할에 공감하며, 지역 의료의 지속 가능성과 상생 협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정성관 회장은 “이번 기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의료기관 간 연대와 환자 중심 의료의 지속을 응원하는 의미
관절 통증이나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될 보충제를 고려해 봤다면 천연 성분의 ‘초록입홍합’에 대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초록입홍합은 뉴질랜드 청정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특별한 홍합으로 껍데기 가장자리가 초록색을 띠어 ‘초록입홍합(Green-lipped mussel)’이라 불린다. 일반 홍합보다 약 2배 더 크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홍합은 원주민 마오리족의 낮은 관절염 발병률을 계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해안가에 거주하는 마오리족이 초록입홍합을 주식으로 섭취하면서 관절염 발병률이 낮았던 것이다. 초록입홍합이 서식하는 뉴질랜드는 연중 일조 시간이 약 2,000시간에 달하는 강한 자외선 환경이다. 이 지역의 플랑크톤은 자외선으로
고온다습의 계절 여름이 왔다. 이 시기에 반려동물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수분 보충이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더위에 노출되면 체내 수분이 빠르게 손실된다. 따라서 보호자는 의식적으로 반려동물의 수분 섭취를 신경 써야 한다.수분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소변을 묽게 유지해 요로계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충분한 수분 섭취가 되지 않으면 소변의 농도가 짙어지고 그 안에 포함된 무기질이 결정화돼 딱딱해진다. 이렇게 형성된 결정들이 방광에 쌓이면 ‘방광결석’, 요도에 머물면 ‘요도결석’이라고 한다.결석은 말 그대로 돌이다. 이 딱딱한 결석은 가만히 멈춰 있는 게 아니라 방광벽과 요도를 계속 자극
세계여자의사회(MWIA) 회장 엘라노어 느와디노비 박사가 16일 인천힘찬종합병원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여성 건강 증진과 국제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로,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과 김봉옥 인천힘찬종합병원장이 함께 맞이했다.엘라노어 회장은 병원 주요 진료시설을 둘러보고, 여성 의료인 역량 강화와 젠더 기반 폭력 예방, 청소년 성교육 등 MWIA가 추진하는 활동을 소개했다. 박혜영 이사장은 “이번 방문이 한국과 세계여자의사회 간 협력 강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성 건강과 성평등 의료환경을 위한 연대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한국 여성 의료인의 위상을 알리고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지난 14일 제18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실손보험과 같은 주요 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대생들이 복귀하고 있고, 전공의들도 곧 의료현장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긴밀히 소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실손보험금 미지급 문제로 병원과 환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민간 보험사와 의료계 간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또한 의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고한경 브라이튼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자문위원), 배정식 서울고든병원 원장
디원치과의 디지털 투명교정 브랜드 ‘아미절라인(AMISALIGN)’이 교정과 전문의 장진웅 박사를 자문의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진단과 설계의 임상 완성도 및 브랜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장 박사는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인증 교정과 전문의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교정치과의사연맹(WFO) 정회원이다. 또한 인비절라인, 인코그니토 등 다양한 국제적 교정 시스템 교육 과정을 수료하며 고난이도 교정 경험을 쌓아왔다.아미절라인은 3D 스캔 기반 치열 분석, AI 원격 교정 설계를 통합한 디지털 치료 플랫폼이다. 환자는 내원 횟수와 시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치과는 임상 부담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당연히 반려동물 건강에 큰 관심을 갖는다. 반려동물 건강 관리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바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예방’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접종을 떠올리지만 중성화수술 역시 여러 질병을 막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강아지, 고양이 중성화수술은 생식 능력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수컷은 고환을, 암컷은 자궁과 난소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중성화수술의 목적은 단순히 번식을 막는 데에만 있지 않다. 증성화는 행동학적 문제를 줄이고, 호르몬과 관련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있다.수컷 반려동물은 중성화수술을 통해 생식기 관련 질환의 상당수를 예방할 수 있다. 대
사람도 그렇듯 반려동물에게도 종양은 생각보다 많이 발견된다. 양성 종양이면 수술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악성 종양일 경우 치료가 까다롭고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특히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에 생기는 종양은 간 기능이 70% 이상 상실할 때까지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강아지, 고양이의 간은 복부 오른쪽 위쪽, 횡격막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해독, 에너지 대사, 단백질 합성, 지방 소화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해독 작용이다. 반려동물은 음식, 약물, 노폐물 등 다양한 물질에 노출되는데, 간은 이러한 유해 물질들은 체외로 배출할 수 있도록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