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자궁경부암 전단계 병변의 악성 진행을 예측하는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이 기술은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rHPV) 감염 여성의 자궁경부 세포에서 후성유전체(DNA 메틸화)를 분석해 저등급(LSIL)과 고등급 병변(HSIL)을 머신러닝으로 구분하는 정밀 진단 솔루션이다. 새로 발굴한 바이오마커는 94% 이상의 정확도로 고등급 병변을 예측하며, 기존 진단 키트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시 예후가 좋지만, 현재 선별검사로는 hrHPV 감염 여성 중 고등급 병변 환자 예측이 어려워 과잉 검사 우려가 있었다. 이번 기술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종양에서 분비되는 DNA를 이용해 암 전이와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한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데이빗 라이든코넬 의대 교수 연구팀은 세포밖 소포체에 DNA가 담기는 원리를 규명하고, 이 DNA가 인체 조직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켜 암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 IF 23.5)’에 게재됐다. 세포는 기능 유지와 신호 전달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작은 막성 소포체 또는 입자를 분비하는데, 이를 세포밖 소포체라 한다. 세포막 소포체와 입자에는 DNA, miRNA, mRNA 그리고 단백질을 포함한 다양한 생분자 물질이 포함되며, 이들이 표적 세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암 유전자 분석 플랫폼 ‘엔젠어날리시스(NGeneAnalySys)’에 RNA 분석 기술을 추가한 ‘온코아큐패널 RNA(ONCOaccuPanel RNA)’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DNA와 RNA를 모두 분석해 암 진단 및 표적치료제 추천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엔젠어날리시스는 기존 DNA 분석 기능에 RNA 분석을 더해 145개 유전자의 융합 변이를 한 번의 검사로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다. 더 많은 종류의 표적치료제 진단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가능하며, 진단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NGS 기반 암 정밀진단은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동
암 진단이 사망 선고와 다를 바 없이 느껴졌던 예전과는 다르게 암에 대한 약물 항암치료가 발전하면서 진행성, 전이성 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되었다.암 치료의 방법은 크게 국소치료와 전신치료로 나뉘는데, 1기를 포함한 초기 암 등 낮은 병기의 암의 경우 수술적 절제를 포함한 국소치료가 주된 치료법이지만, 2~3기 이상의 진행성 암 및 원격 전이를 동반한 전이성 암(4기)의 경우에는 전신 약물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암에 대한 전신 약물치료는 크게 ‘세포독성 항암제’,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면역관문억제제)’로 나눌 수 있다.이들 중 가장 먼저 등장한 약물은 세포독성 항암제인데 2차 세계대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