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와 한국로슈진단은 지난달 30일 서울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열린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Children’s Walk)’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부 행사로, 소외 아동들의 교육과 건강,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는 유니세프가 지정한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6월 16일)’을 기념해 2003년부터 전 세계 로슈 임직원이 매년 참여해 온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금까지 약 33만3000명의 임직원이 동참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한화 약 419억 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75개국 이상에서 1000건이 넘는 아동 지원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저소득 국가 아동 100만 명 이상의 교육 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로슈, 한국로슈진단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 행사 단체사진 (한국로슈 제공)
한국로슈, 한국로슈진단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 행사 단체사진 (한국로슈 제공)
한국에서는 제약 부문 한국로슈와 진단 부문 한국로슈진단이 ‘원 로슈(One Roche)’라는 통합된 이름 아래 매년 공동으로 캠페인에 참여해 왔다. 올해는 약 100명의 임직원이 함께 걸으며 소외 아동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조성했으며, 회사는 임직원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펀드로 추가 조성해 국내 소외 아동 및 가정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라파엘의 집’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보호 활동에 앞장선 바 있다.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되어 올해 22년째 이어지는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전 세계 아동들의 삶에 실제 변화를 만드는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며 “특히 한국로슈와 한국로슈진단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욱 빛내고 있다”고 말했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로슈그룹은 매년 이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이 더 나은 교육과 보건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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