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한 민관 협력… 초록우산과 2년 연속 업무협약 체결

[Hinews 하이뉴스] 부산 동구는 지난 25일 구청에서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과 ‘외국인 영유아 자녀 보육료 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 동구, 외국인 가정 보육료 지원 (부산 동구 제공)
부산 동구, 외국인 가정 보육료 지원 (부산 동구 제공)

이번 협약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추진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보육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가정의 영유아에게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동구는 관내 외국인 가정 15가구를 발굴했으며, 이 중 지원 요건을 충족한 11가구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민간 후원금으로 가구당 2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받게 된다.

구는 이번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동구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외국인 가정에 대한 보육·교육사업 지원 근거를 강화하고, 행정적 기반도 마련했다.

조윤영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지난해 보육료 지원사업을 계기로 동일어린이집을 발굴했고,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이주배경아동 지원사업도 추진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차별 없이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민과 관이 손잡고 외국인 가정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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