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터고 학생단 방한·미국 교원 대상 연수…한국어·에듀테크 중심 교류 강화

[Hinews 하이뉴스] 서울시교육청이 미국 현지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매개로 한 국제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유럽권 한국어채택교 교원 연수 사진 (서울시교육청 제공)
2024년 유럽권 한국어채택교 교원 연수 사진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에서는 미국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의 디케이터 고등학교 학생단이 방문해 서울 학생들과 함께 국제공동수업과 대면 문화교류를 진행하며, 미국 동부 애틀랜타에서는 현지 한국어채택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수법 및 에듀테크 활용 연수가 동시에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 대상 체험 중심 교류와 교원 대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병행해, 한국어 및 서울교육 콘텐츠의 세계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미국 디케이터 고등학교(Decatur High School)의 한국어반 학생 8명과 교사 4명을 포함한 총 15명 규모의 방문단은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의 영파여자중학교와 서울국제고등학교를 방문한다. 이들은 국제공동수업과 한국 전통문화 체험, K-POP 댄스 수업, 체육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울 학생들과 폭넓은 교류의 시간을 가진다.

서울시교육청은 팬데믹 기간에도 온라인 국제공동수업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대면 교류를 점차 확대해 학생 간 직접 만남과 상호작용을 통해 글로벌 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디케이터고의 서울 방문은 이러한 국제교류 정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한편, 서울과 미국 학생 간 교류가 진행되는 동시에,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서울시교육청과 애틀랜타한국교육원이 협력해 ‘미국 동부권 한국어채택교 교원 연수’를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

이 연수는 교육부의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시범교육청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애틀랜타, 시카고, 워싱턴 지역의 한국교육원 소속 한국어채택교 교원 38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수법과 에듀테크 활용 교육으로 구성됐다.

한국어 교수법 강의는 서울시교육청 다+온센터 소속 강사가 진행하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풍부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한국어 교육법을 전달한다. 에듀테크 연수는 서울시교육청 글로벌 디지털 교육 선도 교사단 소속 교사가 진행하며, 실제 수업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에듀테크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학생과 교원을 아우르는 국제교류는 미래를 여는 교육”이라며 “서울교육의 경험과 전문성이 지구촌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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