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탐색부터 프로젝트 실행까지… 인생 2막 설계 위한 4개월 교육, 전 과정 무료

[Hinews 하이뉴스] 서울시가 중장년층의 생애전환기를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인생디자인학교’의 2025년 하반기 참여자 250명을 오늘부터 모집한다.

2025년 ‘4050 인생디자인학교’ 하반기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2025년 ‘4050 인생디자인학교’ 하반기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 ‘인생디자인학교’는 만 40세부터 64세까지 서울시 거주 중장년을 대상으로 자기 탐색과 진로 설계를 돕는 자기주도형 교육과정이다. 하반기 과정은 동남권 캠퍼스(강동구 고덕로 399)에서 150명, 다시가는 캠퍼스(관악구 낙성대로 70)에서 100명을 선발해 8월부터 4개월간 진행된다.

이 과정은 서울시의 중장년 지원 정책인 ‘서울런4050’의 일환으로, 경력 설계·직업 교육·창업·일자리 등을 집중 지원하는 서울시 대표 중장년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라이프스킬 살롱, 비전하우스 워크숍, 프로젝트 실험실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참여자는 일, 미래기술, 관계, 건강, 취향 등 다양한 삶의 요소를 점검하며 ‘10년 후 나’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고, 직접 프로젝트를 실행해 실천력까지 끌어올린다.

‘라이프스킬 살롱’은 전환기 중장년이 자신을 돌아보는 기초 과정이며, ‘비전하우스 워크숍’은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심화 과정이다. ‘프로젝트 실험실’에서는 창업, 콘텐츠 제작, 커뮤니티 활동 등 실질적인 실행을 통해 참여자들이 도전 의식을 실현하게 된다.

수업은 평일 저녁과 주말 시간에 운영되며, 모든 교육은 무료다. 숲 캠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참여자 간 연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마련된다.

상반기에는 총 257명이 참여해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보드게임 강사 준비, 한류 콘텐츠 기반 창업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40대 참여자는 “보드게임 강의계획서를 작성해 지역 센터에서 수업까지 개설했다”고 밝혔고, 50대 참여자는 “글로벌 팬 대상 여행 콘텐츠 플랫폼을 기획해 창업 지원사업에 도전 중”이라며 실전성과를 전했다.

참여 신청은 7월 7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내 서울시민대학에서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8월 4일 발표된다. 입학식은 8월 9일 개최될 예정이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인생디자인학교는 중장년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형 학습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시민의 생애전환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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