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SD바이오센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결핵 진단 신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긴밀히 협력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공동 연구, 제품 개발, 임상 평가, 정보 교류, 연구용 검체 확보, 허가 절차 지원 등이다.

SD바이오센서 CI (SD바이오센서 주식회사 제공)
SD바이오센서 CI (SD바이오센서 주식회사 제공)
특히 이번에 개발할 신제품은 ‘TB-LAM 항원’ 기반 진단 기술을 적용한다. TB-LAM 항원은 결핵 활동성 환자의 소변에서 검출되며, 기존 객담 채취가 어려운 HIV 감염자나 면역 저하 환자에게 간편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소변 내 TB-LAM 농도가 낮아 조기 진단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극소량 항원도 정밀 검출 가능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WHO ‘END TB 전략’과 UN ‘2030년 결핵 종식’ 목표와도 맞닿아 있으며, WHO는 이미 소변 기반 TB-LAM 검사의 확대를 권고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현장 도입을 위해 제품 성능 개선과 상용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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