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 잔, 오늘의 티]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비롯한 건강 효능 10가지
특히 루이보스티는 무카페인, 저탄닌, 풍부한 미네랄이라는 특성 덕분에 임산부부터 어린이,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까지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부 트러블, 당뇨, 수면장애, 다이어트 등 현대인의 다양한 고민을 자연스럽게 덜어주는 ‘천연 웰빙 차’로 주목받고 있다.

루이보스는 오직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더버그 산맥의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독특한 식물이다. ‘루이보스’라는 이름은 아프리칸스어로 ‘붉은 관목’을 뜻한다. 루이보스는 발효 과정을 거치며 짙은 붉은 갈색을 띠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풍부한 맛과 향이 살아난다. 발효 이전의 루이보스는 ‘그린 루이보스’라고 하며 가볍고 산뜻한 향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섭취하는 루이보스티는 ‘레드 루이보스티’이며 ‘그린 루이보스티’는 레드 루이보스티보다 항산화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최근 인기를 끌며 고가에 판매되기도 한다.
◇ 강력한 항산화 작용
루이보스에는 루이보스에만 존재하는 아스팔라틴, 그리고 노토파긴, 퀘르세틴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막아 노화와 각종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그린 루이보스티는 항산화 성분이 레드 루이보스보다 약 10배나 많다고 알려져 있다.
◇ 심혈관 건강 개선
루이보스티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압을 안정시켜 동맥경화·뇌졸중·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혈당 조절 및 당뇨 예방
루이보스의 핵심 성분인 아스팔라틴은 혈당 조절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당뇨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 피부 건강과 알레르기 완화
루이보스티는 항염 작용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습진 등 피부 질환 완화에 도움을 준다.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각질 제거 및 주름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소화 기능 개선
루이보스티는 위장을 부드럽게 진정시키고 소화 기능을 돕는다. 과식 후 속이 더부룩할 때나 위장 트러블이 있을 때 섭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변비 해소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 면역력 강화와 감기 예방
루이보스에는 면역세포의 활성을 돕는 폴리페놀, 비타민 C, 아연,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이 들어 있다. 면역 체계를 강화해 환절기 감기나 독감 등 바이러스 질환 예방에도 좋다.
◇ 수면 질 개선과 스트레스 완화
카페인이 전혀 없는 루이보스티는 잠들기 전 마셔도 부담이 없다.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불면증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불면이 잦은 이들이 취침 전 루이보스티를 마시면 숙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탈모 예방과 모발 건강
루이보스티에 풍부한 아연, 칼슘, 마그네슘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 모발 건강을 지켜준다. 피지 분비 조절, 죽은 세포 제거에도 효과적이라 두피 트러블과 탈모 예방 차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 다이어트와 체지방 관리
루이보스티는 칼로리가 없는 차로, 렙틴 호르몬 수치를 높여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에너지 대사를 높여 체중 감량을 돕는 보조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숙취 해소
간 기능 개선에 좋은 항산화 성분과 미네랄이 풍부해 음주 후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몸속 독소 제거, 간 해독 작용을 기대할 수 있어 해장차로 마시는 사람들도 많다.

◇ 카페인 걱정 없는 차, 주의가 필요한 사람은?
루이보스티는 카페인이 전혀 없어 임산부나 어린이,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차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무리 안전한 차라 해도 개인에 따라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루이보스티는 저혈압 환자가 과도하게 마실 경우 어지러움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몸을 차게 만드는 성질이 있어 수족냉증이 심한 사람이라면 섭취 빈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루이보스의 고용량 섭취가 간 효소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된 바가 있다. 특히 간 기능 저하된 경우엔 다량 섭취를 피하고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루이보스에는 에스트로겐 유사 작용이 있어 유방암이나 호르몬 민감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루이보스티는 일반적으로 하루 2~3잔 정도가 적당하며 최대 6잔까지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뜨거운 물에서 유효 성분이 더욱 잘 우러나며 오래 우릴수록 항산화 성분인 페놀릭류 함량도 증가한다. 티백 기준으로 90~100도의 물에 5분 이상 충분히 우리는 것이 좋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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