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부터 다문화 교육까지…공존 가치 실현하는 열린 보육 실천

김해시에 따르면 원도심 어린이집들은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공동체 속에서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익히도록 돕는 차별화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 내 4개 어린이집은 돌아가며 매주 1개소씩 김해시 동부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하거나 꽃을 가꾸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아들은 어르신을 공경하고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또한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다문화 가정의 부모들이 직접 자국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며, 다양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익히고 있다.
이러한 열린 보육은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시민의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전어린이집 최효분 원장은 “우리 어린이집을 비롯한 원도심 어린이집들이 세대와 이웃, 문화를 아우르는 보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배우는 경험이 아이들의 글로벌적 마인드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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