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7개소 운영… 폐의약품 안전 처리 및 환경 보호 기대

이번에 수거함이 설치된 장소는 백두쇼핑, 예천농협 하나로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수변점, GS더프레시 도청신도시점 등이다. 군은 고령층과 주부 등 주요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설치 장소를 선정해 수거 편의성을 높였다.
폐의약품은 잘못 보관되면 약물 오남용이나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에 무단투기할 경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등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예천군은 보건소, 지소, 진료소 26개소, 약국 17개소, 읍면 행정복지센터 12개소,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11개소, 노인복지관 1개소, 경로당 30개소 등 총 97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군은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 방법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알약은 포장지를 제거한 후 내용물만 모아서, 가루약은 포장지를 뜯지 않고 그대로, 물약과 시럽은 한 병에 모으거나 그대로, 안약과 연고는 겉 종이박스를 버리고 용기만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수거함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함으로써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의약품 오남용도 예방할 것”이라며 “군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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