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중심 인기…가성비·산뜻한 맛이 강점
홈플러스는 6~7월 온라인 ‘주류매직픽업’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4~5월 대비 와인 매출 신장률이 위스키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화이트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판매량은 52%, 구매 고객 수는 38% 늘었으며, 첫 구매 고객도 30% 증가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위스키류 수입액은 4년 연속 감소한 반면, 와인 수입액(2리터 이하)은 3년 연속 감소하다 올해 처음 반등했다. 레드와인 수입액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화이트와인 수입액은 2022년 6월 1,006만 달러에서 감소하다 올해 6월 다시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2030세대가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 ‘주류매직픽업’ 화이트와인 매출 신장률은 20대 69%, 30대 82%로, 레드와인 대비 각각 42%포인트, 52%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2030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주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화이트와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였지만 ‘주류매직픽업’에서는 36%로 4%포인트 높았다.
홈플러스는 2030세대가 온라인 주류 주문을 선호하는 이유로 ‘가격 비교 용이성’을 꼽았다. 온라인에서 꼼꼼히 가격을 비교하고 결제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하게 픽업하는 젊은 고객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화이트와인은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해 온라인 주문이 많으며, 실제 인기 상위 10개 상품 중 8개가 2만 원대 이하 제품이었다.
대표 인기 상품으로는 베비치 블랙 말보로 소비뇽블랑(행사 1만8,900원), 그로브밀 소비뇽블랑(행사 2만900원) 등이 있으며, 홈플러스 와인 판매량 10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초가성비 시리즈 신상품 ‘빈야드 샤도네이(4,990원)’는 판매수량이 134% 증가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폭염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청량하고 가성비 높은 화이트와인의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며, “기업회생 절차 중에도 고객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화이트·스파클링 와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 ‘주류매직픽업’에서 와인 8만 원 이상 결제 시 10% 할인(최대 2만 원) 카드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와인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이달 말에는 해외식품전 3탄을 열고 이탈리아 빈야드 스파클링 와인 2종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미소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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